요사이 옛어른들 말씀이 실감이 난다.
쉰이 넘어 서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면 참 세월이 빠르다는 것이다.
불가 몇일전 같은 느낌에 시월의 초하루를 생각 했었는데
오늘 아침
십일월 초하루가 되니 말이다.
아침 식사후
담배 한까치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이는 남편을 물끄러니 바라 보면서
새삼 세월을 더욱 느끼게 한다.
일찍 세치가 많아 나이 관계 없이 염색을 해야되었기에
별다른 감정이 없었는데
지금 내 앞에 있는 남편의 모습에서 세월의 고달품을 본다.
참 많은 남자들이 세상으로 밀려나면서
또 생활을 위해 새벽에 잠을 깨우며 한모금의 담배에
ㅅㅣ름을 달래고 있을것이다.
지금
그나마 구조조정으로 밀려나지 않은 사람들은 다행으로 지금껏
다니던 직장에서 과중한 엄무에 시달리며 일을 하고
가족들은 평탄한
아니 어쩌면 예전과 다름 없는 생활을 누리고 있을것이다.
가장의 희생으로..........
그러나
지금 내가 본 현시점은 참 많은 남자들이 세상 밖으로 밀려나 남편처럼
평생 해 보지도 않았던 힘든 일로 육신을 갈가 먹고 있을것이다.
동창모임에 나가보면
참 많은 친구들이 요사이 힘들어 하고 있다.
요사이 경기는 자동차와 조선업으로 우리 나라를 지탱하고 있다고 한다.
그외 세상의 힘겨움에 남편처럼 고달파 할것이다.
적당한 시기에 하던 사업 정리해
부동산 투기 하던 남편의 친구는 요사이 참 다른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집도 적적한 시기에 적절한 행동으로 놀고 먹는> 그런 삶에 행복>을 누릴수도 있었지만
우리 가족은 그 길을 택하지 않았다.
돈도 중요하지만 삶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다음 대선자에게 우리 서민들은
누구나 일을 하는 자에게
적절한 휴식과 안위를 갈망하는것이 우리 모두의 꿈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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