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시간에 버스는 출발하고 화게장터를 지났다.
경상도와 충청도 전라도의 경계 답게 버스와 승용차의 변호판도 화려하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고 장터엔 엄두도 낼수 없었다.
차창에 매달려 짚으로 역어진 초가를 쳐다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점점 강줄기의 폭은 넒어지고 도로가엔 벗꽃들이 활짝 피어서 십리벗꽃길의 명성에 걸맞게 충분히 아름답다.
길이 막혀서 움직이지 못하고 서 있지만 꽃에 취해 시간 흐름도 모르고
한참을 달려 하동 평사리를 지나고 있다.
강 어귀 한편에 흰 모래밭이 드넒게 펄쳐졌다.
푸른하늘과 맑은 강 햐얀모래밭이 어울저 달력에서 보는 어느 유럽의 경치 처럼 아름답다.
평사리.......
토지의 배경으로 나오는 곳
모래밭을 처다 보며 그시대 그사람들을 상상해 본다.
.고속도로에 드러서면서 어두움이 밀려들고 우리가 탄 버스는 양산을 걸쳐서 언양톨케이트를 지나 울산으로 들어왔다.
반짝이는 야경은 도시로 들어 오는 우리 부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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