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참 많은 사람들이 이 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초기엔 우울증과 방향 감각이 무디어 지고 성격이 많이 변한다고 한다.
그리고 제일 가깝께 있는 사람들에게 잘 나타낸다.
어느날
가계에 오신 이모 별일이 아닌데 화를 내시며 나가신다.
그래서 따라 나섰지만 집 쪽이 아닌 반대쪽으로 빠른 걸음으로 가시기에 한참을 지켜 보았다.
잠시 뒤에 내려 오셨기에 여쭈어 보았더니 집으로 가시는 길을 잘못 가서 돌아 온다고 하신다.
가끔 목욕탕에서 출구를 찼지 못해 아주머니께서 모시고 집으로 오셨다.
시장에 가신다고 나가셔서 못찼아 오시고........
이 모든것이 100미터~200미터 이네에서 평생을 살던 동네에서 생긴 일이다.
"언니 이모 치매 같어 치료를 해야해 ."
그렇게 이야기 하고 얼마를 지나고 언니에게 물었더니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아니라고 판정이 나와ㅆ다고 한다.
너무나 황당해 이종언니에게 전화를 했다.
시기를 놓치면 고생한다고 전화를 잡고 언니와 20분을 실랑이 했다. 그러나
결국 난 이모를 치매 환자로 몰아 가는 나뿐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사실 "지 엄마 잘난 딸이 알아서 하겠지 ." 하고 내 일에 바쁜날을 보냈다.
어느날
잘지내나 싶어 올캐언니에게 전화를 했다.
"아가씨 나 차라리 죽고 싶어..."
너무나 뜻밖에 언니 말에 놀라서 달려갔다.
퇴직을 하신 오빠와 언니 , 두분이 늘 매여 있지만 감당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늘 보면 상식적으로 이해 가지 않는 일들로 그렇게 신경전이다.
" 야들이 날 아파트에 가두어, 내 재산 다 가료챘어."
다른사람들이 듣게 되면 졸지에 언니 오빠는 나뿐사람이 되고 만다.
결국에 오빠까지 쓰러지고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지만 이모는 망무가네다.
더욱 어이 없는 일은 두딸은 여전히 엄마를 치매 환자로 보지 않았다.
저번 겨울 방학때 서울 가셔서 졸지에 며느리를 시모 구타자로 자식들에게 선포하셨다.
시실인즉
10여년 전에 세들어 살던분이 이모님께 세금관계로 손해를 입힌일을 기억해 내시고 찼아 가셔서
아파트 경비실에서 실랑이 하시는 것을 모시고 오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소한 일인데 구타로 돌면해 파람치범이 된것이다.
억울해 하는 언니
"언니 다음 부터 이런일이 있으면 오빠에게 맏기고 오빠 없을때 날 불려요." 그렇게 말했다.
요즘 이모님 병세는 더 악화되고 빠른속도로 진행 되고 있다.
이세상 모든 사람이 당신의 가해자다.
나 역시 황당한 일을 겪었다.
그나마 조카인 나에겐 관대했었는데........
외가에서 다녀 오는길에 삼춘이 주신 차비가 문제 되었다.
이모,엄마 드리라고 거절 했지만 다시 불러서 주시는 것을 받지 않을수 없어 받았는데
봉투 두개중 당신 목을 달라고 하신다.
혹시나 싶어
"하나 받았는데 이모 없으면 이거해."
내 몫 할수 없다고 하시며 두개 받는거 보았다고 억지시다.
그래서 결국 가방까지 뒤집어 보였다.
두시간 남직 그르면서 울산에 도착했다.
뒷날 같이 내려온 올캐언니 전화가 왔다.
"아가씨 나 진짜 모르는 일이야 개입시키지마 . 내가방에 들어 있어."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그냥 전화를 끈고 말았다.
친정 어머니께서는 짜증 내는 나에게 더 야단이시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치밀어 오르는 화는 어쩔수 없다.
더욱더 빠른속도로 진행 하는 치매.............
갠히 올캐언니에게 화를 낸다.
왜 치료 하지 않하여 이고생 이야고........
결국 뒤 늦은 판정 치매 3급 이라고 한다.
약은 드시지만 도움은 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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