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연휴를 지내면서 꺼내어서 쓰던 그릇을 정리하고
따가운 가을볕에 카페트를 널고 이불을 세탁했다.
예전 같으면 욕조에 넣구서 발로 발고 몇차례 행구어야 하지만 큰용양의 세탁기 덕분에 쉽게 세탁을 할수 있다.
그동안 컴의좌판을 두두리는 여유로움도 가질수 있는 분명 좋은세상에 살고 있다.
한번더 행금을 설정해 두었다.
아들아이는 어제 저녁버스로 상경하고 딸애는 평일보다 2시간 빠르게 출근하였다.
벅쩍이던 집은 조용해지고 남편의 휴가에 마추어서 하루더 쉬고 있다.
어느집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나역시 하루 더 쉰다고 하지만 구석 구석 내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앞뒤 베란다를 청소 하고 정오가 다 되어 겨우 쉼을 가질수가 있는 살림이란 그런것인같다.
일을 하면서 제일 힘든것이 있었다면 쉴세 없이 어질려 지는 잔잔한 일상들 늘 힘겨워 하는 내 살림솜씨다.
점심식사를 하고는 길게 누어서 잠시지만 책이라도 좀 펴놓고 졸리우면 짧은 낮잠이라도 즐거 보려한다.
올가을 유행하는 옷들도 살펴보고 며칠전에 사놓은 폐션잡지도 뒤적겨 보련다.
한적한 시간
나에게 드물게 찼아오는 시간
그시간을 알뜰이 챙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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