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정리정돈을 하다가 예전에 잊고 두었던 상품권을 발견했다.
"와~~~~~ 또랑치고 가제잡고..~"
내 함성에 티비를 보고 있던 식구들이 달려왔다.
공으로 생긴것이니 쓰고자 하는 용도가 각각 달랐다.
"엄마 내 방에서 나왔으니 나 시집갈때 표나게 써요."
깍쟁이 딸애가 의견을 내어 놓는다.
"아니야 공으로 생겼으니 맥주를 한박스 사자..."
술 좋아 하는 남편은 술을 사자고 한다.
그렇게 생각이 각각 이다.
토요일 약속을 하고 마트로 갔다.
난 사실 그동안 꼭 사고 싶은 것을 장만 하기로 맘 몇번이나 바꾸었어다.
아들이 내 디카를 잊어 버려서 아쉬웠는데 디카를 살까, 아니지 휴대폰에 있으니 그런대로 갠찬지....
사실 한가지를 사기엔 아까웠다.
그래서 망설이다가 마트로 간것이다.
며칠 동안 사소한것을 사기로 맘을 정하고 가끔 가는 모 마트로 갔다.
식료품 장을 먼저 보고 일용품 코너로 갔다.
그동안 다램질판이 낡아서 불편했는데 쇼핑카에 넣었다.
예전엔 몰랐는데 요즘 들어 옛사진이 참 소중한 생각이 든다. 다시 올수 없는 추억이 있는 사진이기에 더욱 애착이 가는것 같다.
앨범 역시 아이들이 어릴때 늘 꺼내어 보면서 그랬는데 장만 하기로 맘을 정하고 딸애와 골랐다.
공짜 상품권 때문에 쇼핑카는 가득했다.
집으로 돌아와 식료품응 정리하고 저녁을 먹고 낡은 사진첩을 꺼내어 사진을 빼어 놓았다.
결혼사진, 신혼여행 사진 , 아이들 백일과 돌사진 그리고 아이들 키우며 추억이 빼인 사진을 분류하고 정리를 하였다.
이십대엔 야인 편이라 세초롭한 모습 이다.
나에게도 이런 시절이 있었나 싶다.
딸애 두살때 겨우 걸음 뛰어 놓을때 경주 여행 사진
보문단지에서 아이를 세워 놓고 우리 부부는 앞에서 아이를 얼루며 움직이는 순간의 사진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참 귀한 사진이다.
내 젊음이 빼어 있는 추억의 사진들 너무나 귀한것이다.
사진 한장을 드려다 보고 지난 시간을 헤아리며 자정이 다 되었지만 내일으로 미루고 잠자리에 들었다.
난 꿈 속으로 여행을 시작하기 위해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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