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 날개

아직도 마추어 입어요??

버들라인 2010. 4. 2. 17:33

낫선 사람을 만나게 되면  흔히들 무슨일을 하고 있습니까?. 이렇게 물어 볼때가 많이 있다.

"네, 의상실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도 옷을 마추어 있습니까?  옛날엔 다 마추어 입었지만 지금은 너무나 다양하게 옷이 많이 나와 있지 않습니까?"

그러게요. 그래서 제가  손가락 빨고 있슴니다.ㅎ"

그렇게 웃어 버리고 만다.

사실 서민들이 마추어 입기엔 만만치 않은 옷값이다.

금액도 문제지만  의외로 마춤을 선호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

기생복을 보면  66,77,88,99싸이즈 이렇게 나누고 있지만  160센치 이상의 키 중심으로  옷이 나와 있다.

맞는 분도 많이 있겠지만

키가 작아서.....

어께가 좁아서, 넒어서.....

엉덩이 치수가  적어서 , 커서.........

 

사람의 체형을 보면 의외로  완전한 표준싸이즈에 맞는 사람은 드물다.

체형에  이뿐곳을 초점으로 포인트를 두고  미운쪽은 보안하여  시선을 다른곳으로 돌리게 하여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것이

우리 같은 디자인 전문가가 할일이다.

 

 키가 너무나 큰분에게는 작게 아담하게 보이게 하고  유난히 허리가 비대한 분들께는 감출수 있는 옷을 디자인한다.

가슴 싸이즈에 마추어 마련한 자켓이  어께가 넒고 소매가 길어서  보기에도  거금을 주고 장만한 옷을  실증이 나서 옷장에 걸어 두는 경우를 많이 본다.

 

가끔

외국 여행에서 돌아 오면서  유명한 ㅇㅇ 코드를 사오는분들을 많이 본다.

키작 작은 한국 여성들에게 주머니는  한참 아래에 달리고  어께는 커서 끙끙데고 결국 전체를 수리 해서도  입지 않고 옷장에 자리를 차지 하는 경우가 많다.

옷이란 입어서 즐겁고 장소에 어울리는 그런 옷을  쇼핑하여야 하지만

"어디꺼야 명품이야,," 이런 과식을 부리던 시절은  아니다.

요즘 옷감 수준도 세계 수준이고 봉재기술이나 재단기술은  세계 어느 시장에 내어 놓아도 빠지지 않는 곳이 대한민국이다.

 

'옷이 날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셔츠  (24) 2023.10.31
어떤 옷을 입을까!  (0) 2010.04.01
이런 옷이 어떨까요.  (0) 2009.11.28
유월이 되면...  (0) 2009.06.01
베이지 바지  (0) 2009.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