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의 전화
"영숙씨, 현수막이 찢어졌는데 좀 미싱으로 박음질 할수 있어요?"
"네 가져 오세요. 사진 찍어서 가지고 오세요."
내가 살고 있는 이곳 울산시 중구엔 온통 모두가 재개발 허가가 났다고 한다.
그래서 여기 저기에 현수막이 붇고 어수선하다.
요즘 경기가 주춤 하다보니 좀 숙연해진듯하다.
참 이해 할수 없는 일, 누구를 위한 재개발인지 무조건 부수고 다시 지어야만 한다고 하니
지금 전화가 온곳은 더러 새로 지은집도 있고 다시 수리해서 아늑한 아파트도 많다.
가끔 방문할때는 유럽의 어느 작은 마을에 온듯 깨끗하기만 한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
부분적으로 하고 싶은사람들이 모여서 해도 될것이고 하지 않는다는 의사가 많은 곳을 하려고 그러는지...........
현수막을 훠손한 사람은 굳지 누구라고 하지 않아도 다 아는 그런 행동이 좀 그렇치 않은가.
우리집만 해도 전기공사, 실내디자인 상하수도 베란다문까지 모두 수리를 하여 사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다.
우리 동네엔 그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 참 다행이다.
조합을 하여 재건축을 하였을때 누구에게 이익이 갈까'
울산 구시가지 중앙시장은 말 그대로 울산에서 제일 큰시장이다.
재건축을 하면서 조합간부가 행령하고 구속 되기도 하고 몇년을 지내면서 겨우 완성하였지만
결국 건축회사가 경매에 넣어서 삼차까지 가고 부산 모회사에 넘어갔다.
시장 상인들은 재산을 모두 날리고 지금은 비싼임대료를 지불하고 힘겹게 지내고 있다.
대조적으로 부산진시장을 잘 수리하여 잘 운영해 나가고있는데 참 아쉽다
이런일과 마찬가지로 많은사람이 이런 문제를 걱정하고 있다.
지금도 경매로 고층 건물이 구시가지 중심에 수년째 그냥 있으니 상권은 점점 침체 되어간다.
과연 어느일이 득이고 실일지 기관에서도 충분히 생각하고 허가를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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