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새해 첫날

버들라인 2014. 1. 1. 23:37

연휴를 며칠 두고  주문이 있어서 바뿐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신년 첫날은 피료가 쌓이고 아침은 떡국으로 간단히 먹고  오후에 딸애식구들이랑 약속이 되어 있어 준비를 하고

"엄마 지금 출발합니다."

딸애가  홀몸이 아니라 조금 늦는듯 했습니다.

사실 몸도 편하지 않으니  쉬라고 하였더니  제가 꾼 태몽을 이번엔 꼭 밥을 사주고 사겠다고 하는게 아닙니까.

좋은꿈이라면서요.

애들이 도착하고  우리부부 관심은 오직 예은이

요즘 하루가 다르게 영리해 지는듯합니다.

예약된 식당  한정식집에 도착하고

요즘은 식당도  대규모라  일층엔 차를 주차하고  이층으로 올라가니 룸이 준비 되어 있고

성인 오인인데도  큰상이 둘이나 들어와  좋은시간을  보냈습니다.

신년초라고 꼭 우리를 배려하는  사위가 고맙지요.

두루 집안 이야기  사부인 안부.......

여유 있는 식사시간이라  행복한 시간이 되었고. 마침 예은이가 단잠을 자기에 딸도 편한 시간이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아직 입덧은 시작이 되지 않아 잘 먹었습니다.

늘 하는것 처럼 마트로 가서 장을 보고  늦은 손녀 선물도 샀습니다.

보통 아이들과는 달리 꼭 엄마가 골라주는 것만 가질수 있다는 지혜를 터득한 예은이

선물을 손에 쥐고서야 행복해 하는것이 참 기특합니다.

 

집으로 돌아 오는 차에서  기분이 좋은날 가끔 해주는 뽀뽀세례를 하기 위해  작은 입술을 모으고

달려 드는  예은이  ,

입슬루즈가 묻을까봐 얼굴을 들었더니  내 코에 뽀뽀를 하고  예은이 턱엔 빨간 루즈가 묻었네요.ㅎㅎ

새해도 할미 행복하라고 귀여움을 떠는 내 손녀가 있어 행복해지네요

유독 가끔 보는 나에게 이런 행복을 주니  난 행복한 여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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