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성숙한 모습을 기다리며

버들라인 2015. 1. 26. 11:58

이른 아침 서둘러 딸애집으로 가지만 8시30분이나 늦으면 9시가 된다.

가끔 예은이가 거실에 시무룩해 있을때가 있다. 그럴때는 "할머니 엄마가 맴매했어."

이 아이가 지 엄마를 야단 칠수 있는  "갑"이라 생각 하는 듯하다.

 

두아이를 키우면서 사위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반복 되는 생활에 구심점을 잃을때가 많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딸아이도 급한 마음에 예은이에게 행동이 먼저 되는듯......

"예은이가 영리한 아이인데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봐.."

요즘은 아이 머리를 빗어 주면서 아이와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첫아이가 태어나고 육아에 힘들어 할때 유태인 육아교육에 관련된 책을 읽게 했다.

도서관에서 몇권 빌려서 읽고는 조금 달라진 모습이다.

 

그러나 요즘 두아이를 기르면서 감정 변화가 심하고 너무나 힘들어 하니 어미로서 참 안타깝다.

나에게도 일이 있으니 아침에 잠시 보아 주는 것이 고작인데........

"엄마 , 아이들에게서 하루라도 해방 되고 싶어."

일을 하다가  출산으로 아이때문에 집에만 있으니 답답함은  나 역시 지나온시간들이다.

긴시간을 보면 지금 이렇게 힘들지만 보람된 시간과  너 자신을 위한 시간을 쓸수가 있다고 일러주지만

친정 도움 없이는 참 힘들다고만 하는 딸애.

성숙한 한 성인으로 거듭 나기를 지켜보는 애미의 맘을 이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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