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휴일 십리대밭공원에서...........

버들라인 2014. 11. 9. 18:04

화창한 날씨

가을 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였습니다.

감기 몸살에 움추리고 집에 웅쿠리고 있다가 태화강 대밭으로 갔는데 깨끗한 가을 하늘과 태화강 잔잔함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젊은 한쌍이 2인 자전거 타는걸 보고  우리부부도 신청했습니다.

중구청에서 관리하는데 1시간씩 무료입니다.

4명이 탈수 있는 마차 자전거와  성인용, 유아용 다양하답니다.

신청을 하고 20분정도 지나서 우리부부에게도 순서가 돌아왔습니다.

그시간이 일찍 오신분들이 반납하시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남편이 자전거 정비를 하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저 기억으로 어린시절 할아버지  등에 매달려 타보고 첨인데  늘 자전거를 타는 남편을 믿고 ..

발만  언저놓고 있으면서 균형을 잡게 되고 씽씽 달렸지요.

얼마 지나서 무거동 다리 아래 연어들을 보기 위해 잠시 멈추었습니다.

믿어지지 않을 만큼 많이 있습니다.

작년엔 더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태화강을 살리기 위해 전 시장님께서 많은 시간과 물질을 투자하게 되어 몇년전 부터 물반 고기반이란 말이 나올정도로 좋아졌습니다.

낙시는 금지입니다.^^

30분을 달려서 구영리 선바위가 있는 동네 도착했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아서 위험하다고  여기까지입니다.

선바위를 배경으로 인증삿은 포기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바라 보는 강 상류는 참 아름다웠습니다.

아쉽지만 포기하고 자전거 반납도 해야하니 넉넉히 잡았습니다.

물도 한잔 마시고 경직된 다리 근육도 풀고 맑은 공기도 마시며 참 좋은시간이 되었네요

선바위 아래 구영리는 예전엔 논들이 많았는데 아파트단지가 되었습니다.

돌아 오는 시간은 긴장도 풀리고 즐겁고 여유롭게 경치에 눈도 돌리고 참 좋은시간이 되었지요.

태화강공원에 국화전시회가 일주일째 하고 있는데 국화가 많이 시들었지만 꽃은 참 아름다웠어요.

이런 종유의 국화는 처음 입니다.

자색국화 너무나 탐스럽습니다.

꼭 조화 같습니다.

 

공원 내를 산책하다가 목화를 발견했습니다.

 넒은 목화밭

 

모든것이 신나는 가을 오후였습니다.

태화강을 가까이 두고 산다는것이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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