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사이 5월이 중순을 넘었다.
싱그러운 5월의 행복감을 마음껏 누리고 싶었던 내 마음 이지만 내 맘은 찬바람이 부는 늦가을 같은 마음으로 오월을 보내고 있다.
울산 내수 시장은 불경기로 아마 전국에서 1위는 아닌가 싶다.
석가 탄신일이 되면 가까이 있는 해남사 덕에 매상 없는 분주한 손님 맞이로 바쁠때인데
올해는 지나치는 윈도 밖에 사람들은 무표정하다.
나 역시 표정이 굳어 있지 않은지 거울을 보고 입꼬리를 올려본다.
어젠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가해자가 사고 시인하고 조사 끝내고 검찰로 서루 보낸다고 한다.
치료는 잘 받으시는지...........
혹 보험사 쪽 열락은 있는지.........
경찰관님 치료 잘 할수 있도록 조사를 마쳤으니 끝까지 치료 잘 하라는 말씀,
경찰 일을 하다 보니 오래전 다쳐봐서 고통을 잘 아신다고 한다. 민원이 있으면 열락 주라신다. 처음과 달리 친절하시네.
보통 문자를 보내는데 이렇게 열락을 주신다고 하니 참 고맙기도.
오늘은 단골 손님께서 6월 잔치<조카결혼>에 입을 옷 때문에 오셨지만 아픈손만 위로 하시고 가신다.
뭐야..
또 고객님 그냥 보내고.............
벌써 이런일이 몇번째지??
답답한 머리도 커트를 치고 분위기도 바꾸었는데
내일은 화장을 예쁘게 고쳐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