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삼일절, 아침 일찍 국기를 달려다가 난 국기를 함에 넣고 말았습니다.
처음 촛불을 들고 나왔던 국민들 마음은 정치인들에게 이용 당하고 또 이건 무엇인지 국기를 앞세우고 시위를 하는 사람들
본인들만이 애국자라고 아우성 입니다.
나라에 법이 있으니 법에 따라 판결을 내려질텐데 힘이라도 과시 하려는 당신들은 누구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인지요.
아무튼 볼성 사납고 오히려 반감이 드는 국민들은 마음에 문을 닫고 말것입니다.
지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지만 세월호때 참 힘들었습니다.
옷 주문을 하고 가봉날 이 보통 4~5일 걸리는데 고객들도 마음이 아파 가봉도 또 맞춤도 판매도 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결국 한달반이 넘어서야 가봉 고객이 오시는 그런 시간을 보냈는데
그양반은 얼굴을 다듬었다고 하지요. 경악할 일입니다. 뉴우스에 터저 나오는 뉴우스가 참 무섭습니다.
그러나
봄은 오고 있고 생업을 준비해야 하지만 사실 전 흥분과 배신감에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이 모든일이 나같은 자영업을 하는 서민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요즘 분들 토요일이나 국경일에 가끔 전화가 오는데 어디냐구요.
그만큼 세상이 변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좀더 지나고 몇년 뒤에 저도 토요일을 휴무로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참에 남편과 점심을 쏘겠다고 꼬드려 해물탕을 먹고 삼산에 있는 두 백화점을 돌았습니다.
이렇게 처저 있을때는 아이쇼핑을 합니다.
저의 의도를 알아차렸는지 남편도 묵묵히 따라 주었습니다.
남편도 오래전엔 재단일을 그만 두었지만 민감하거든요. 4~5시간을 꼼꼼이 돌아 보았습니다.
봄이라 베이지색이 돗보이고
굵은 스텟치가 매력적이고 몸에 밀착된 옷 보다 너구랑식 넉넉한 옷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어둑해질때야 집으로 돌아 올수가 있었습니다.
늘 이럴때 남편은 그런 말을 합니다. 10년 동안 참 많이 변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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