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아들을 깨워 출근 시키고 오래만에 남편은 낚시를 가기 위해 준비 중이다.
스마트폰에 깔려 있는 울산 날씨가 영하 2도 지만 체감 온도는 영하 4도라고 하여 낚시때 입는 솜이 들어간 청바지를 챙겨 입고
같이 가는 친구들과 일일코스로 7시가 되어 출발했다.
요즘 잠이 부족한지 아니면 약 때문인지 늘 졸립기만 한데 이참에 한시간후로 알람을 맞추고 잠자리에 들었다.
얼마나 단잠을 잤는지 알람 소리에 허우적 거리며 눈을 뜨니 동남쪽으로 난 창으로 햇살이 눈부시게 들어 온다.
확연한 봄이구나!
주방으로 나오니 그 빛은 눈이 부셨다.
설래는 마음으로 챙겨서 출근을 하는데 역시나 따뜻한 햇살에 눈이 부신다.
이곳에 봄은 남쪽 바다에서 전해 온다.
가끔 북풍이 심술을 부리지 않는다면 너무나 포근한 날씨다.
가계로 향하는 내마음은 분주해지고 샤터를 올리고 문을 열어서 창을 활짝 열었다.
오래만에 물걸래질을 하고 원도우도 왼손으로 닦아본다.
화분을 꺼내어 물도 흠뿍 주어 본다.
그래 봄이야
참 오랫만에 만나는 여유로운 봄이야
그래 올봄엔 행복한 봄 여인이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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