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화분갈이를 생각 했지만 병원에 물리치료로 시간을 빼앗기고
베란다 한쪽에서 외면 당한듯 나뭇잎도 추위에 떨어지고
더욱 앙상한 모습에 겨울 내내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남편이 도와주어서 화분 갈이를 하고 나니 맘이 참 편습니다.
가게 탁자 위에도 3000원으로 화사한 꽃이 아침 마다 내 손길을 기다리고
물을 주고 있습니다.
꽃들이 조금만 방심해도 망울을 다 피워 보지도 못하더라구요.
올 봄은 이 빨간 꽃처럼 열정 적으로 살아 보려
애써 봅니다.
의상실앞 주민센타 후문에 이렇게 목련이 망울을 품고 있습니다.
참 예쁜 나무였는데 작년에 가지 치기를 너무 많이 하여 좀 안타깝습니다.
남향이라서 제일 먼저 피어서 참 아름답습니다.
전 이렇게 망울을 품고 있는 모습이 더 아름다워
설래게합니다.
이젠 정말 봄입니다.
묵은 맘 털고 햐얀 목년처럼 활짝 피는 봄날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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