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한모금의 물.....

버들라인 2021. 11. 19. 14:47

제가 울산으로 이사를 오던 37년 전에  남편 직장 따라 이사를 하고   2년만 견디자  하면서  시작한 울산 생활이  이제껏이 되었습니다.

그때는 그랬습니다.

도시 생활에 익숙한 전 울퉁불퉁한  인도, 신던 구두는 하나 둘씩 만가지고  주거생활도 불만 가득 하였지요

이년만 하던 것이 연장이 되었습니다.

  가끔 공단에서 바람이 불어 오면 두통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왠지 화학공장이 많은 울산에서의 생활은 매연을 마시는것 같았습니다.

남편 근무가 연장 되어 아파트로 이사.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있는집 딸들이 신혼집으로 선호 하던 집이지만  불만 가득 하였지요.

지대가 좀 높다 보니 공기의 기류가 빨라서   공단에서 날라 오는 두통거리에서 벗어나고 남편이 출근 하고 나면 이모집에서 시간을 보내기가 유일한 사는 재미였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참 좋아졌지만  

정수기를 꼭 사용하고  이제껏 살았습니다.

어느날  신부님 강론 하실때 울산에 가시면 지하수 절대로 마시지 말라는 자매님들 부탁이 있었다고 하셨지요

그만큼 수질이 좋지 않다고 다른 타도시까지 소문이 난거지요.

 

어릴시절 아버지 직장따라 강원도에서 살때  학교에 전근 오신 선생님께서  강원도 물에는 철분이 많이 함유 되어 있다고 하셔서  깡철이 되는 꿈도 꾸곤 했습니다.

 

프랑스 여행할때 수도물을  끓려 보면 바닥에  하얀 석회가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꼭 생수를 구입해서 먹어야 한다구요....

아직 해외 여행을 가지 않은 전 확인할 기회는 없지만  우리 나라는 정말 물좋은 나라라고 하는군요

 

제가 있는 가게 동네에는 유난히도 암 환자가 많았습니다.

좀 되었지만 몇집 줄줄이  암환자가 생겨서 돌아 가셨지요 구시가지가 되다 보니 상수도 시설이나

이 동네가 지리학적으로 울산에서 기온이 제일 높은곳 , 그 만큼 고인다는 뜻이겠지요.

요즘은 공기청정기는 기본이고 정수기는 필수라고 하지요

 

물과 공기는 사람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꼭 필요 한것 같습니다.

 

이번에 수소수 물을 만나서  그져 좋구나 라고만 하였는데 이미 수소수 사업으로 일년에 20억이 넘는 이익을  보는 연예인도 있다고 하니.......

 

부산에  갔을때 자생병원 내 채움이란 가게에 들렸습니다.

레스토랑  일부에 수소기 두대가 놓여 있고 편안한 테이블 놓여 있는데  그곳에서 수소수를  마셨습니다.

한쪽에는 알미륨 켄에 수소수를 담는 기계가 놓여 있고 일부 상품 캔도 보였는데 

수소수까페라고 합니다.

캔에 담는 이유는 약간의 수소도 노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전 이동시 꼭 스텐통에 담아서 이동합니다.

이렇게 물이 참 귀한 때가 되었습니다.

 

지난주 남편과 오래만에 부산을 가서 돌아 오는길에 왜 우리가 울산에서 살지? 

제가 질문을 하였습니다.

 

 

 

 

 

'내 삶속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이 피려나 봅니다.  (0) 2021.11.26
혼란~  (0) 2021.11.23
남편과 부산 나들이  (0) 2021.11.15
한국인의 밥상, 흑산도  (0) 2021.11.05
오징어게임  (0) 2021.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