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아들이 6개월 되었을 때 입주하여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이 집에서 아이들이 자라고 결혼하고 참 많은 추억이 있습니다.
어느 날
"엄마 아주 오래 동안 우리 아파트가 그냥 있었으면 좋겠어요."
35년이나 되었으니 상하수도 전기, 그리고 내부를 시대에 맞게 고쳐서 아무런 불편 없이 살고 있으니
꼭 재건축을 우리 아파트 주민은 모루고 살고 있으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어제 아침 거실에서 티비가 꺼지기에 확인하였더니 두꺼비집 차단기 중 첫 번째 차단기가 내려갔습니다.
전업사에 열락을 하였더니 오셔서 차단기를 교체하고 다른 점금을 하던 중 남편이 외출에서 들어왔습니다.
그 사장님은 우리 집 가게 그리고 딸 집 일까지 다 봐주시는 오래된 지인입니다.
"저번에 봤을 때 과연 암을 이겨 낼까 걱정하였는데 아주 다른 사람처럼 얼굴이 좋아지고 현관에 낚싯대가 있어서 낚시 다니나 봐요."
그러고 한참 낚시 이야기를 하였다고 합니다.
저에게 그동안 고생 했다고............
하지만 아직은 아니 늘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 가끔 남편은 잊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 저의 잔소리는 시작됩니다.
왜 검사를 자주 하는지 , 그리고 주위 전이 되어 또 고생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합니다.
어제 대구 친구와 통화 중에 친구는 암에 걸리면 편안하게 떠난다고 자식들에게 이야기하였다고 하는 겁니다.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암 걸렸다고 죽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 과정이 힘이 들뿐이지요.
남편과 그저 하늘에서 허락하신 날까지 건강하기를 건강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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