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휴일 하루 국가 정원에서......

버들라인 2023. 2. 6. 12:33

어제는 정월 보름날입니다.
예전 새벽이면 아이들과 호두를 깨어서 먹고 보름밥, 오곡과 대추 밤을 넣어서 오곡밥을 해서 먹었습니다.
저녁이면 아이들과 차를 타고 바다가로 가서 달맞이하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요즘 간단하게 보름밥을 해서 나물과 먹는 것이 고작입니다.
나이 탓인지 만 냥 게을러지네요.

어제 한시에는 사위, 딸 그리고 아이들과 점심 약속이 되어 있어서 아침은 간단하게 먹고
한가위 식당으로 갔습니다.
예약이 없으면 대기하거나 식사가 불가능 곳입니다.
남편 생일을 휴일 미리 챙겨서 식구들이 함께 하는 자리입니다.
육인분 소갈비 주문
아이들과 함께하는 외식이라 만양 즐겁기만 합니다.
식사 후 따뜻한 날씨에 국가정원 십리대숲으로 나들이
울산큰 애기와 인증 사진을 찍었지만 찡그린 모습이 흠............
휴대폰 사진 잘 찍는 분들 보면 참 부럽습니다.

찡그린 모습

 

어머니께서  참 알뜰 하셔서  당신 장례 쓰일  자식들 부담 될까 통장도 남기시고  용돈도 모아서 일년적금도

드시고 참 알뜰하게 사신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어제는 올캐와 언니가 유품 정리를 하셨다고 합니다.

작은 돈이지만 돌아 가시고 나니 서류를 챙겨서 보내라고 하네요.

흔하게 가는 외국 여행도 마다 하시더니 ...........

맘이 무겁고 미련이 남습니다.

오늘 아침은 서둘러서 미역국을 끓이고 옥돔을 굽고 소불고기 그리고 남편이 언제나 좋아하는 고구마튀김
늘 먹는 김치와 동치미로 간단하게 차렸지만 남편은 고맙다고 합니다.
제가 요즘 건강이 좋지 않아 힘들어하니 남편은 그냥 미역국만 끓이라고 하는 겁니다.
알았다고 하였지만 몇 가지 더 챙겼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체크카드 선물을 받았답니다.ㅎㅎ
날씨 만큼이나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입춘도 지나고 이젠 봄이 오려나 봅니다.
가게 화분들도 새싹이 예쁘게 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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