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꽃병에 참 오랫만에 꽃이 한다발 꼿쳐서 화려한 모습을 뽑내고 있다.
딸애 졸업식날 2만원씩이나 주고산 꽃다발 평상시 같으면 비싸다고 남편과 나는 사지 않았을것이다.
그날 산 꽃들 아직 시들지 않고 향기를 내 뿜고 있다.
서양란 보라색의 꽃잎.......
그 화려함은 실증이 나지 않는다. 좋아는 하지만 ..........
줄기 하나 하나에 플라스틱 주머니를 달고 있는데 그 내용물을 알수 없지만 그것 때문에 시들지 않는것 같다.
장미와 어울것 같지 않은데 아무렇게 꼿아놓은 꽃이 나를 사로 잡는것은 무엇 때문일까.
저 꽃잎들을 프린트해서 화려한 부라우스를 만들어서 입고 싶음은 나이 탓 일까 계절 탓 일까
아리송한 내 마음이여~~~~~~~~~~~~~` |
'내 삶속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모든것을 주고 ............. (0) | 2006.04.07 |
---|---|
복숭아 통조림 (0) | 2006.03.29 |
태화강의 은빛물결 (0) | 2006.03.19 |
하루라는 주어진 시간 (0) | 2006.03.04 |
인연이란....... (0) | 2006.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