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남지 않은 달력을 처다본다.
하루 건너 빨간 글짜.
월급장이에게는 징검다리 휴일이라 남편은 휴가를 받아서 토요일부터 참 오래만에 여유있는 휴가를 즐기고 있다.
올 한해 아들이 군입대하고 건강이 좋지 못해 화창한 봄날을 무기력한 노인처럼 보냈다.
한가지
교회의 제자훈련 몇차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매듭을 하여 드디어 오늘 저녁이면 수료증을 받게 된다.
무엇을 공부 한다는 것 기억력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이년이란 시간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늦은밤 커피로 졸음을 쫒아야했고 과로때문에 링겔을 꼽으면서도 일년을 잘 견디어 고난도의 훈련을 해내었다.
말씀을 깊이있게 다가 갈수 있음도 그분께서 허락하신 나만의 축복인것 같다.
그리고 난 요사이 주위에 참 많은 분들이 삶과 죽음의 교차에 있는 것을 바라 보면서
삶을 돌아본다.
몇일전만 하여도 마음의 준비를 하라던 조카의 전화, 인공 호홉기 때신 호스피스 병동을 택했는데
의사도 안된다고 하셨는데 링겔에 생명을 의존 하시던 시숙님
보름만에 미음을 드시고 사람을 알아 보신다고 한다.
우리 식구들에겐 이것보다 더 큰 선물은 없다.
새해가 되면 예순이 되시는 시숙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신것이다.
아이들에게 동서에게 우리집 남편에게 ..............
올 성탄절을 맞으면서 참 많은 선물중 고귀한 생명이 우리에게 있음이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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