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친구가 가지고 온 허브차

버들라인 2008. 12. 22. 07:41

늘 가까이 맘 편한 친구 하나를 소원했는데

내 소원대로 택시로 오분이면 만날수 있는 친구를 작년에 찼았다.

어린시절에도 그 친구는 일을 하시는 어머니를 대신해서 집안 일을 다하는 모습은 내 눈에 그친구 참 대단해 보였는데

그 친구를 옆에 두게 되어 든든한 빽이 생긴것처럼 행복하다.

삼십년이 지나고 만난 친구지만

지금도 그 친구는 나와 참 다른 모습이다.

일을 하는 나와는 달리 전업주부다.

그 친구에게 주기 위해 여름에 자켓을 챙겨 놓고  오늘 내일 차일피 미루다가 겨울이 된것이다.

"갈께 가계있니?"

너무라 반가운 소식이다.

뒷날 그녀에 손에 들려온 선물 작은 담요와 허브차..........

무릅을 따뜻하게 하고  커피 조금 덜 마시고 허브차를 마시란다.

맘이 따뜻한 친구

퇴근길에 도자기집에 들려서 수공예로 만든 꽃그림이 그려진 찻잔을 샀다.

집으로 돌아와 허브를 개봉해서 조금씩 맛과 향기를 맏아 보았다.

캐모마일,패퍼민트,라벤더...

그중 캐모마일에 손이 자주갔다.

 이른 아침

차물을 넉넉히 끓이고 물을 내리면서 향기에 취해 본다.

오묘한 향기에 맘도 향기롭다.

차를 마시는 일주일 동안 놀라운 변하가 있다.

무진장  떨어진 근시에  난시까지 심하던 나에게 변화가 생겼다.

랜즈의 초점이 맞지 않아  렌즈 교채를 하려했는데   그것을 잊게 되었다.

몇년전 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의문점에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다.

수험생에게 좋고 피료 회복에 타고 나고 패퍼민트는 두통에 좋다고 한다.

 커피에 익숙한 나에게 허브의 향기는  낫설었는데  

 차를 내려서 향기를 즐기며 아침 허브 향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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