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팜프렛으로 도착한 예술의전당에서 전시회를 가진다는 친구의 소식
보름전에 시숙모님 부고로 다녀왔지만
일년에 한번 만나는 친구들과의 만남 다음으로 미루지 못해ㅆ다.
아침 일찍 서둘러 상경하여 시장 일을 보고
정오가 다 되어 도착한 예술의 전당 가람미술관 2층
검은 유리벽으로 되어 있는 건물
이층으로 올라가 b17호로 찼아갔다.
피곤한 모습으로 앉아있는 친구.
"작가님 안녕하십니까?"
반가워하는 친구 ........
늘상 하던것 처럼 그림부터 눈길이 갔다.
이번 작품 역시 그녀의 성격처럼 부드려운 화이트 바탕을 많이 쓰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점심식사를 구내식당에서 먹고 1층에서 부터 그림감상을 하였다.
늘상 같이 그림을 보며 작가 소개나 그림을 보는 생각을 이야기 해주던 친구는 감기 몸살이라 혼자서 둘려 보기로 하였다.
그림을 좋아하는 나에게 너무나 좋은 기회다.
수준급의 그림을 눈에 담을수 있는 기회 , 겔러리에서 하는 초대전과는 달리 다방면의 작품을 감상할수 있어 난 이런 기회엔 누구와도 함께 하지 않는다.
혼자서 조용히 보는 그림
두시간이란 적지 않은 시간을 소요하면서 3층까지 그림을 다 돌아보았다.
굽이 낮은 편안한 구두를 신었지만 발다닥은 불이난다.
자판기에서 커피를 빼고 의자에 앉자 휴식을 취했다.
기억에 많이 남던 몇점의 그림을 떠올리며 어린시절 그림을 그리던 그때를 생각해 보았다.
내 그림은 보던 참 많은 분들은
"커서 화가 되어라. 소질이 있군아......"
그렇게 평을 해주셨다.
연필보다 크레파스 붓을 먼저 들고 그림부터 먼저 그렸던 어린시절이 떠오른다.
지금 한사람은 프랑스에서 그림을 그리고 또 한사람 미술교사를 그리고 제자님은 의상디자이너...
젊은 시절 교직생활 하면서 참 행복한 결실 이라면서 행복해 하시던 선생님 모습이 떠오른다.
어린시절 부터 색다른 아이더어로 표현을 하던 친구
늘 다른 생각으로 새로운 그림을 내어 놓는 친구가 참 대견하다.
때론 창작이란것이 엄청 스테래스가 될때가 많은데............
난 이렇게 친구와 함께 하고 돌아오면 도전을 받는다.
멈추어진 시계 바늘에 태압을 감아본다.
무디어져 있는 일상에서 색다른 변화를 위한 아침을 맏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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