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휴가중??

버들라인 2009. 8. 3. 20:21

 

서울에서 아들이 아빠의 휴가에 마추어서 참 오래만에 집으로 내려왔다.

토요일  저녁시간 우리집 네식구는 가까이 있는 대형 마트로 갔다.

각자 필요로 하는 것을 사라고 하는 남편

남편이 쏜다고 한다.

그러나 다자란 아이들  예전처럼 이것 저것 담지 않고 꼼꼼이 따져보고 쇼핑을 한다.

시식코너에서 먹어 보고   내 입에도  넣어준다.

그렇게 하는 쇼핑 좀 시간은 갔지만  후해 없는 구매가 되었다.

될수있으면 마트 기획상품을 싸게 사고  6시가 지난 오후  세일하는 물건을 노치지 않았다.

 

7시가 다 되어 집으로 돌아와

난 새우 껍질을 벗기고  튀김준비를 하고  삼겹살을 굽고

아들과 딸애는  정리를 하고 

명절이면 쓰는 큰 상이지만  거실 중앙에 폈다.

빠른 동작으로 낚지복음까지 하여 한상 차렸다.

이 모든것이 타지에서 돌아온 아들에게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다.

늦은 저녁  참 오래만에 아들까지 함께하는 만찬

참 외로움이 많은 남편은  아빠의 휴가에 맞추어 내려온 아들이 반가워 상기 되어 보인다.

 

두 아이들 친구들과 휴가도 미루고

집에서 우리내외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월요일 아침 딸애는 친구들과 여행

아들아이는  서울 상경 하였다.

늘 하고 지내던 일이 점점 우리내외에게서 멀어져가고 있다.

언젠가는 두아이 다  결혼을 하고  남편과 난   또다른 시간속에서 익숙해지며  살아가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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