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아침 뉴스에 제자가 선생을 폭행했다는 머리뉴스를 듣게 되었다.
놀랍게도 울산 모중학교라고 한다.
가끔 있는 사건이지만 , 하지만 너무나도 말이 되지 않는 사건이라 세상 무섭군아 하는 생각이 든다.
중앙뉴스가 끝나고 지방 뉴우스 시간에도 자세하게 나왔다.
가해자 학생이 급우의 휴대폰으로 통화를 오래 하게 되어 그일을 알게 된 여교사가 꾸중을 하는 과정에서 반항하는 아이를 빰을 때리고
이어서 학생이 다시 교사를 치게 된 사건이라고 한다.
결국 교사는 학생을 고소 하게 되었다는 사건이다.
이제 다 자랐지만 난 두아이의 엄마의 입장에서 이 사건을 바라 보았다.
교사의 훈계에 답답한 마음이다.
아이들이란 늘 자라면서 한가지씩 경혐을 하고 세상을 배워가는 미완성의 그림이라던 친정 어머니 말씀이 생각이 났다.
아이들 꾸중을 하고 매나 벌을 내릴때는 본인이 함당하게 생각 할때 그것이 진정 사랑의 매가 아닐까
화가 난다고 해서 급우들이 보는 곳에서 아이에게 손으로 땀을 때리는 행동은 이성을 잃은 행동이 아닐까
그렇다고 또 법에 제자를 고소한 여교사에게도 나 같은 학부형들의 눈은 곱지 않을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옛날 우리들이 자랄때 하고는 참 많이 다른것 같다.
보고 듣는 것도 많고 자기 개성이 강하여 어디로 뛸지 모루고 공 같은 아이들이란 생각이 든다.
좀더 지혜로운 처벌이 행하여야 할것 같다.
다음날 뉴우스에 학생의 처벌이 우선이기 보다는 심리치료 하게 되었다는 뉴우스를 듣게 되어 조금 안도했다.
사실 우리 형제들은 자라면서 부모에게 폭언이나 해초리로 맞고 자라지는 않았다.
엄하시기는 해도 자상하셨다.
초딩 일학년 방학이 끝나고 학기 초였을때다.
두살 위인 언니가 방에서 책의 그림 <사람>을 가위로 오리고 있는것이다.
걱정하는 나에게 지난것이라 갠찬다고 하면서 계속 하는 언니를 보고 있다가
나역시 일학기 국어책에 그림을 반쭘 오리고 있을때 아버지께서 회사에서 퇴근을 하여 오시게 되고
우리형제의 행동에 놀란 아버지께서는 책은 영원히 보관하는 것이라 말씀 하시고
그 벌로 종아리 두대씩 때리셨다.
영리 하고 겁 많은 난 아무 말도 못하고 두대를 맞았다.
우리형제들을 키우면서 왜 벌을 서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시고 꼭 반성문을 쓰게 하셨다.
지금 생각 해보면 아버지의 지혜에 감탄하게 된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남편이 아이들에게 하는 채벌이 맘에 들지 않아 맘 상한적이 많다.
남자형제들 사이에서 자란 경상도 남자의 행동은 언제나 본인 감정이 우선이었다.
첫아이는 실수 뚜성으로 키우게 되었지만
두번째 작은 녀석은 착하고 여리기도 하였지만 과격한 체벌 보다는 대화로 아이에게 훈계하였다.
사실 지금까지도 잘 자랐다.
요즘 복학한 아들은 코수염을 약간 기르고 머리를 조금 길렸다.
그래서 까끔 누나의 머리띠를 할때도 있고
어느날은 꽁지 머리를 묶고 다니기도 한다.
남편은 닥달을 하지만 난 갠찬은데 뭐 하고 아들편을 든다.
늘 본인 일은 알아서 잘 하고 말썽 없이 잘 자란 아들이 가끔 머리로 옷으로 자신 표현을 하는 것을 과하지 않다면 그냥 두고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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