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염색 , 매력적인 말이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그 깊이는 한이 없다.
원단을 정련시키고 염색을 할때 육체적으로 힘에 붇쳐서 커피한잔으로 피료를 다스려본다.
면 6마를 80~90도에서 고무장갑 안에 비닐장갑에 면장갑 둘을 겹으로 끼고 뚜꺼운 고무장갑을 착용하고서야
염액속 원단을 뒤적이는 작업은 결코 쉬운것이 아니다.
그 다음 이런 작업을 최소한 7~8회나 해야한다.
매력적인 요묘한은 결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힘들어서 남자분들이 많이 하시지만 섬세함은 여자를 따라 오지 못한다.
여러가지 색을 보면서 화학으로는 만들수 없은 요묘한 색깔에 취하여 그 힘든 작업에서도 행복을 느끼게 한다.
이것이 자연염색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가끔 기생복으로 나오는 제품에 화학으로 색깔을 넣어서 나오는 면종유의 옷을 본다.
유혹도 받는다.
ㅅ장사꾼의 속성 때문이겠지.
시중엔 염색을 먼저하고 문냥을 그려 넣는 것이 보통 대세인데 난 그 반대로 하고 있다.
정련을 마친 원단에 먼저 문양을 넣고 10일 동안 발색을 하고 난뒤 다시 감염을 물들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감물을 먹은 면이 두번째한 감물로 문냥이 더욱 선명하다.
많은 기대가 된다.
감물은 우리가 옷으로 착용했을때 외부 공기를 정화시켜서 피부에는 더욱 좋은 느낌을 준다고 한다.
요즘처럼 공해로 예민한 피부엔 감물을 이용한 복합염을 고객에게 곤유합니다.
가끔 고객분들이 염색한 원단을 가져 올때 보면 발색을 충분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염색을 반복하여
시간이 흐르면 검어지면서 꺽어지는 경우를 가끔 봅니다.
처음 마치고 난뒤 충분이 발색을 하고 다시 하여야 좋은 옷감을 얻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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