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사이 여름은 뒤로 물려나고 아침 저녁으로 가을을 느낀지 오래다.
아파트 뒤 뜰에 노란 감은 더욱 짖튼색을 띠고 지금쭘 들판엔 황금빛이 물드려나.....
참 오래만에 마음이 여유롭다.
걱정하던 딸도 수술을 하였지만 별탓 없고 손녀 예은이도 잘 자라니 한시름 덜었다.
가을 준비에 마음을 한곳으로 모아본다.
정련해 놓은 면을 감물을 부지련히 드려야 한다.이맘때가 색깔이 제일 아름다우면서 어둡지도 않고 깊은색을 낸다.
이잰 식구들도 배려해주니 한결 편하고
추석연휴라 들떠 있지만 작업복을 입고 새벽부터 작업을 한다.
오래만에 하는 작업이라 어께가 뻐근하다
이틀전에 감물을 드린면이 연한색을 발하기 시작하고 오늘 새벽 물작업하고 뒤뜰에 널었다.
하루 하루 색깔이 짖어지면서 나에게 행복을 안겨줄것이다.
내일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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