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업일지

감물복합염 염색과 세탁

버들라인 2015. 5. 12. 11:54

몇년 동안 감물염색 옷을 판매중 세탁 사고가 두차례 있었다.

한사례는  세탁소에 맡겼는데 다른세탁물과 마찰로 생긴 자국 때문이라고 하고

또 한사례는

인견감물 나시쪼끼를 사가신 손님께서 옷을 손좀 뵈으면 좋겠는데 ..........하시면서 말꼬리를 흐리신다.

"네, 가지거 오세요."

곧바로 가지고 온 쪼끼에 난 경악을 했다.

물이 모두 빠저서 누런빛을 띠면서 혼적만 남아 있는것이다.

세탁기에 가루비누와 습관처럼 탈색제를 넣고 돌린것이다.

판매때 세탁법을 일러 드렸지만 바쁘게 지내면서 무의식중에 세탁물이섞어서 그리 된것이라 한다.

참 난감했다.

다시 감물을 드려도 처음처럼은 불가능 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다시 물을 드리고 며칠 물을 뿌려 가면서 발색을 시켜서 다림질을 하여서 내어 주면서 주의점을 일려 드렸다.

처음과는 비교할수 없이 만가졌다. 이미 세탁 과정에서 이물질이 배여들어 어쩔수 없었다.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보통 옷처럼 세탁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늘에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걸어두면 꼭 물세탁을 하지 않아도 냄새가 나지 않는데

이런점이 감의 우수성이다.

땀과 같이 나오는 단백질을 세균이 분해 하면서 냄새가 나지만  감염 옷은 아이론하게도 냄새가 나지 않는데 타닌성분이 항균적용을 해서라고 학자들을 설명 하고 있다.

꼭 세탁하고 싶을때는 중성 세재를 보통 쓰시는 불량의 1/3 분량만 넣고 충분히 저어서 가볍게 손바닥으로 탓치하며 될수 있으면 빠른시간에 깨끗한 물로 행구면 된다.

 

수작업으로 만드는 감염 부라우스 경우

감물을 하지 않은 자연염색의 가격과는 10만원 이상 차이가 나고

감의 우수성을 많은 사람이 인정 하고 있다.

 

특히 침구류는

침대를 쓰시는 분들 민감한 피부로 작은 자극에도 고생 하시는 분들에게 권유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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