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전부터 이런저런일로 심신이 지쳐 있었는데 결국 열이 오르기 시작하여 해열제를 복용하며 설준비로 어떻게 그 많은 일을 해치웠는지 지금 생각해도 내가 참 대견한것 같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일년에 두번 사위를 위한 밥상인데 아프다는 이유로 소흘히 차릴수가 없었던거지요.
구정날 설거지를 마치고 딸애를 보내고 씻고 누운것이 그때부터 고열에 시달리며 편도가 붇고 명절이라 가까운 의원이나 약국엔 휴무라 종합병원 앞에서 사온 약을 복용하고 쉬었습니다.
좀 호전 되는듯 하여 늘 가는 십리대밭공원으로 가는데 눈에 무엇이 마톨거러 거울을 보니 충혈된 눈에 눈꼽이 끼더니 그날 저녁 부터 귀에 까지 좋지 않은 신호가 오는 것입니다.
처음 일이라 그러다 좋아지련히 했지만 더 악하되고 급기하 양쪽 귀엔 "윙.~찍찌~" 그러는 소리에 시달리게 되어
월요일 아침 일찍 이빈후과로 갔습니다.
"어디가 아프십니까?"
"제가 귀에 소리가 나고 고립 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그 표현이 적절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에 보이는 것 이외에는 소리를 들을수 없이니 음식을 하면서도 무디어진 느낌으로 태우기 일수고
청각장애를 가진 분들을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첫날 치료를 하고 그날 저녁엔 편안한 수면에 들수 있었습니다. 오늘 두번째 치료날 답답하다고 말씀을 드려더니 가벼운 마취를 하고 고막 속을 치료 하였는데 찼아 오시는 중년70대 부인도 같은 증세를 호소 하더군요.
요즘 이 증세의 환자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감기가 세삼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분간 이렇게 윙거리를 소리와 지내야 될듯합니다.
'내 삶속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오고 있습니다. (0) | 2016.02.27 |
---|---|
잘 듣지 못하는 불편함 (0) | 2016.02.24 |
명절을 보내면서................ (0) | 2016.02.13 |
그랬군요. (0) | 2016.02.04 |
참 다행입니다. (0) | 2016.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