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입춘 이라지요

버들라인 2021. 2. 3. 12:18

즐겨 듣는 라디오에 입춘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옛 선비들은 동지가 지나면 벽에 매화꽃을
90개 그려 놓고 하루에 한개씩 지우며
봄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오늘은 더러 입춘대길이란 글이 대문에 붙어 놓은 집이 아직은 볼수 없었는데
눈여겨 봐야겠는걸요

아침 일찍 번영교 건너서 본죽집에 갔습니다
사실 친정 어머니께서 며칠전 배가 아프셔서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시고 좀 회복 되셨습니다
제주도에 계시는 친정어머니께 7년째 식단 관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예전 눈이 침침하여 잘 보이지 안는다 하셔서
둘째 올캐에게 부탁을 하여 제주시 큰 병원에
가 보라고 하였더니 당뇨 때문이라는 진단이
나왔고 같은 병때문에 치료 받은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합볍증으로 시력이 떨어 진겁니다
너무나 놀랐습니다 항상 절재하시고 식탐도
없으신데 왜 당뇨가 왔는지,,,,,
놀라서 물어 보니200!
비행기를 타고 급히 가보니 어머니 거처 하시는 방과 가게는 한게를 넘은 겁니다
큰집을 지어서 방을 내어 주어도 고집과아집으로 가게방과 가게를 하신다고 하시니
동생내외도 더 관여하지 않은것 듯....
물건을 꺼내어 쓸고 닦고 한나절 , 퇴근하여
돌아온 동생내외는 제 눈치만 보는 겁니다
사십년을 지난 집이다 보니 도배도 하고 조금수리도 하였지만 손 볼곳이 많았지요
어머니 고집을 알기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일 동안 맛있는 찬도 밥도 해드리며 당뇨병
은 병원에 약만으로는 이번과 같은 합병증을
말씀 드리고 다행 인건 뇌졸증 같은 병이 올수도 잇는데 참 다행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밑반찬을 만들어 냉장고에 냉장고에 넣고
아쉬워 하는 엄마를 남겨두고 울산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옛날 처럼 발길이 무거웠습니다

어머니께서 정기검진으로 병원에 갔는데
당숫치가 170 으로 떨어 저서 선생님도 약사님도 너무나 반가워 했다고 하시며 어린아이처럼 좋아 하셧습니다
보름에 한번씩 찬을 만들어 택배로 보내고
여름엔 아들에게 가져다 드렀습니다

그동안 관리가 잘 되어 100까지 내려가
조금씩 좋아 하시는 과일도 드시게 하고 건강하게 잘지냈습니다

언니와 여동생에게 부탁하고 두해를 지났더니
또 이지경 까지 온겁니다
어느날은 음식을 잡수시고 배가 아파서 고생
하셨다고 하시는 말씀을자주 하셧는데
큰올캐 며느리 힘들까 늘 노심초사 하시는 어머니는 참으면 늘 갠찬다고만 하시는데
더 안돼겠다 싶었나 봅니다

전복을 잘 갈아서 하고 죽을 냉동해 달라고 부탁을 하고 가게로
돌아 왔습니다

부모는 늘 자식 힘들까 그러시고
해준게 없다는 말씀만 하십니다
내일 죽을 부치니 당분간 드시는것 조심하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건과류 특히 호두조림을 좋아 하시니 같이
보낸다고 하였습니다
백세시대라 하지만 양노원에서 요양병원에서
살면 무슨 의미가 있냐고 했습니다
늘 건강 하서서 가족들과 함께 백수 하시라
말씀 드렸습니다

윗사진은 가게에서 키우던 건데 꽃이 피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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