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160번지에서 매장을 한지도 꼭 30년이 지내다 보니 참 많은 분들과 스치는 분도 많지만
가까이 지내는 분도 많습니다.
그중 한 분은 저 보다는 많이 연장자 시지만 저를 걱정하고 마음을 써 주시던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요즘 뵌지 오래되어 안부를 물어보았더니 세상을 떠나셨다는............
이분이 당뇨가 있어서 약만 드신다고 하시기에 식이요법을 말씀드렸더니
그냥 약 먹으면 된다고 하시는 겁니다.
경상도 표현으로 "네가 의사냐?"
귀를 닫고 계시기에 그러고 말았습니다.
이런 분 주로 합병증으로 협심증이나 뇌졸중, 간에 혈관이 막히고 콩팥이 나빠지고 그 후엔 치매를 오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이분 역시 치매로 요양병원에 계셨는데 따님이 가 보면 침대에 손을 묶어 놓는 사항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뉴스에 치매 할머니를 폭행하고 하여서 갈비뼈가 금이가고 4주 진단이 나왔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이런 일이 고의적으로 만들진 않았을 겁니다.
이런 사건을 보고 있으면 올해 90세 되신 친정어머니 걱정이 간절합니다.
오래 동안 당뇨가 있으시고 왼쪽 눈 시력도 당뇨 때문에 시력이 약해졌으니 후유증으로 자유롭다고는 하지 못합니다.
어제 두 번째 노니 세트를 보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어머니 말씀이 당뇨 증세로 혈압으로 고생했지만 편하고 좋아서 약을 드시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월요일에 병원에 가서 체크해보라고 말씀은 드렸는데
어머니께서 예전보다 아주 좋다고 하십니다.
늘 건강하게 사시다가 천국 가시는 소망이 이루어 지시기를 기도해 봅니다.
'내 삶속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시립미술관 (0) | 2022.01.22 |
---|---|
아니 벌써 토요일~ (0) | 2022.01.15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 | 2022.01.03 |
며칠 뒤가 되면 (0) | 2021.12.28 |
월척 (0) | 2021.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