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업일지

오래만에 만든 원피스

버들라인 2022. 7. 6. 12:34

2년이 넘는 시간을 도둑맞은 듯합니다.

나이가 있으니 앞으로 얼마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해 보게 됩니다.

애써 화장하고 거울 속을 드려다 보니 만 양 낯설기만 합니다.

그동안 꿈속에서 옷 만드는 작업 하는데   아마 너무나 옷을 만들고 싶은 갈증 때문일까

 

저번 친정 나들이때 어머니께서 팔순 때 만들어 드린 감물염색 인견 원피스를 입고 계셨습니다.

시원해서 입으신다고 하십니다.

그동안  죄송한 생각이 들어 돌아와서 인조 원단으로 원피스를 만들어서 보내 드렸습니다.

물세탁으로 편하게 입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치수도 딱 맞아서 좋고 시원해 좋아하십니다.

 

이번 주에 월요일 아침부터  아껴 두던 인견 감물과 락충복합염으로  염색한 원단으로 원피스를 만들었습니다.

이 옷을 입게 될 분이 어떤 분일까 기대를 하면서 마네킹에  걸었습니다.

오랜만에 한 작업 이라서 어깨는 뻐근하지만  느낌은 참 좋습니다.

 

감물과 락충 복합염

 

 

도로 건너 복산동에  아파트 건축물이 담장 너머로 모습을 나타 내더니 쑥쑥 올라갑니다.

며칠 전 세어 보니 18층까지 보였는데 더 높아진 듯~~~~~~~~

보이는 곳은 일부이고 어마어마한 동네가 될 것 같습니다.

9월에 입주예정이라 합니다.

부동산 사무실이  우리 동네에 줄 비합니다.

그래서 집세도 이 불경기에 오르고 있으니.........

맞은편에도  멀지 않아 철거가 되고 건축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이 일대는 몇 년 뒤가 되면 몰라보게 변해져 있을 겁니다.

 오늘도 영상 32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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