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우연히 보게 된 백반 기행, 가끔 채널을 돌리다 이거야! 하면서 보는 방송입니다.
만화가 허영만씨가 식객이 되어 초대 인물과 맛집을 찼아서 하는 방송입니다.
송도 고등어 추어탕과 남포동 완당집이 방송 소재인데
방송을 보다가 옛날 이야기가 나와서 남편이 완당과 고등어 추어탕을 먹으러 가자며 유혹...
휴~
저야 휴일인데 꼼짝도 하기 싫지만 남편을 따라 어느사이 태화강 도착 경전철 기차에 탔습니다.
부산까지 가는 동안 수학여행 가는 아이들처럼 우리 부부는 속닥 거렸습니다.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남편은 이야기 거리가 무궁무진
주로" 여기가 이렇게 변했어. 땅값 엄청 올랐겠어.."
그러며 부전역에 도착
역 앞에는 병무청이 있었는데 동생이 근무해도 한번도 와 보지 않았냐고 묻지만 전 낯선 동네였습니다.
다시 지화철로 이동하여 남포동에 도착 7번으로 나와서 완당집을 찾아 갔습니다.
남편과 데이트 때 가끔 먹었다고 하지만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이곳은 새로 이전 한곳이라고 하는군요.
이미 줄이 길게 서 있어서 30분쯤 지나 지하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추천 메뉴로 주문
주먹밥 두 개가 추가되어 나왔습니다.
숙주도 들어가고 시원한 국물과 부드러운 완당 맛.....
남편도 참 오랜만에 먹는다며 국물까지 다 먹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충무동으로 걸어서 송도 버스를 탔습니다.
해수욕장에 내려 입구로 들어서자 백사장이 펼쳐 있고 하늘엔 케이블카가 빠르게 움직이고
어릴 때는 작은 섬이 커 보였는데 작은 바위 언덕 그 위에 건물도 있었는데 철거가 되고
케이블 선이 너무나 길어 까마득합니다.
구두쇠 남편 분명 비싸다며 안 탈 것 같아 선수...
"내가 애 인가 뭐 케이블카 타게..."
그러며 유인해 가격만 보자며 갔는데
왕복 1인 2만 원 , 우대 2000원 할인..
깎아 준다면서 얼른 표를 끊었습니다. 36000원 지불
8명쭘 탑승인데 다른 가족 할머니 젊은 부부 그리고 아이와 함께 탐승을 하였습니다.
바닥이 유리와 막힌 것 이렇게 두 종유인데 우린 유리 쪽으로 , <몇천 원이 더 주고...>
마스크가 아쉽습니다.
인증사진
유리가 코팅이 되어 사진이 어둡게 보입니다.
뒤 돌아보며 찍은 출말점
도착 지점입니다.
슬프게도 폰이 충전이 떨어 저서 더 사진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어떨걸에 따라 탄 남편도 좋아하더라고요
도착지점 아래는 어린 남편이 바다를 누비며 살던 감천 바다라고 합니다.
관강지 답게 어묵집 그 외 편의시설이 있었는데 우린 팥빙수를 먹었습니다.
산책로도 잘 되어 있어서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멋진 곳이데 사진 한 장 못 남겨서 아쉽습니다.
다시 돌아오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렸는데 고등어 추어탕은 다음으로 미루고 울산으로 돌아왔습니다.
'내 삶속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긴 연휴~ (18) | 2022.10.10 |
---|---|
정기 검진 (20) | 2022.10.06 |
이런 글은 쓰고 싶지 않아요. (0) | 2022.09.27 |
친정 아버지. (30) | 2022.09.17 |
추석을 보내면서.......... (20) | 2022.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