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11월의 시작

버들라인 2022. 11. 3. 11:14

오랜만에 언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조카가 허리 아픈 언니를 위해 소파를 바꾸었주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형부 세상 떠나시고 참 고생하면서 대학을 마치고  유치원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언니에게  저의 딸과는 다르게 세세한 것을 잘 살피는 아주 효녀 입니다.

푹신한 소파가 허리에는 좋지 않다고  바꾸었는데 갑자가 모든 것이 불편하다며 

 쿠션이 필요하다고 열락이 왔습니다.

요즘이야 카톡으로 의사표현이 잘 되는 세상!

사진을 보고 주문받아 만들어서 보내 주었더니 사진을 찍어 보내 주었습니다.

그리고 감 매트를 주문

가로 200센티 세로 87센티

어제 원단을 들고 부산시장에 홈패션 집에 주문하였습니다.

휴~

제가 코로나로 게으름을 부리며 3년 동안 감염을 하지 않았더니  원단 부족이라  아껴 두었던 원단을 들고 

갔는데

"너무나 멋지게 염색을 하였습니다.."

그러게요. 전 프로잔아요.ㅎㅎ

보통 아마추어들은 엉망이 된 원단을 가지고 온다고 합니다.

덕지덕지 묻힌 원단이지요.

 그래서 원단 들고 오면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힘이 배로 든다고.............

 

물건을 주문하고 길 건너 친구 가게로 갔습니다.

꾸준한 단골 덕분에 그나마 가을이라 분주히 일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국제신문 건물 지나서 에이스 제이엠 회사로 갔습니다.

전철에서 내려 교대역은 다른 역사와는 다르게 좀 복잡한 데  갈 때마다 헤매게 됩니다.

인자하신 아주머니께 물어서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고 몇 달이 지나면서 회사에서 직급이 주어 졌는데 

월 초에는 꼭  참석을 해야 한다고 하니 세상 공짜는 없는 것 같습니다.

긴 시간 세 시간을 준비 중인  제품과 마케팅에 다한 설명을 듣고  5시가 되어  울산으로 왔습니다.

11월을 준비하면서  내 머릿속은  피곤한 하루입니다.

그래도 누구에게는 건강을 주는 일이라  이웃과 열심히 나누고 싶어 마음을 다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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