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나들이 하기 좋은 날

버들라인 2022. 10. 27. 16:03

 분주한 한 주를 보내고  가끔 느끼지만 점점 내 앞에 일들이 버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잰 쉴 나이도 되었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일을 하자는 생각에 머무르고 만다.

휴일 아침  청소와 빨래 돌래기를 마치고 가벼운 차림으로 남편과  집을 나섰다.

바다를 좋아하는 우리 식구들....

정자로 가자고도 했지만 방어진 둘레길을 걷기 위해  127번  버스를 탔습니다.

요즘 들어 좀처럼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남편  운동이 목적입니다.

40분 후 도착한 일산 해수욕장을 지나고 늘 걷는 코스로 걸어서 출렁다리로 해서 대왕암을 걸쳐서 둘레길로 접어들었다.

가을이라 바다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맑은 바닷물이 속이 다 드려다 보이고 간간이 낚시꾼도 보이고 고동 따는 사람도 있습니다.

둘레길을 걸으며 가을 풍경을 즐겼습니다.

참 나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남편을 졸라 섬뜰에서 40분 대기하여 2시가 다 되어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휴~~~~~

전복요리가 전문집답게  찜, 구이 요리를 예약해서 오시는 가족 단위가  많았습니다.

창가에 있는 꽃이 참 예쁘게 피었습니다.

잎이 참 더디 자라는데 꽃은 처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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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북어

국으로 찜으로 요리를 하는데  남편은 또야..

눈치를 봐 가며 요리를 합니다.

  바다가 있는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남편은 싱싱한 고등어를 선호합니다.

 

황태는 단백질 요리로 최고 지만 퍽퍽한 식감과 냄새를  싫어하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 나이에 제일 필요로 하는 고단백질은 최고라고 합니다.

전 계란말이에  굴소스와 참기를  그리고 북어를 잘게 썰어서 말이를 합니다.

북어 전문집 요리에서 배워서 나름 의용 하였는데  식구들이 거부감 없이 잘 먹는군요

 

늘 신 김치를 좋아 하던 식구들이 생김치를 먹고 싶다고 하여서 

4시반에 배추 한통을 절렸습니다.

식사 준비를 하면서 양념을 만들고 식사를 하고 나서 버물었습니다.

그 맛이 갠찬을지 퇴근 시간이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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