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건강 검진과 학꽁치 이야기

버들라인 2023. 1. 17. 14:06

작년에 나라에서 하는 검사 해당자지만 어머니 일로 마음 쓰여 올해로 미루었다가
예약 전화를 하여서 16일로 정하였습니다.

일요일 저녁을 먹고 10시 이후로는 물 그 외 완전 금식을 하고 월요일 아침 8시 센터에 도착했습니다.
늘 신장 때문에 내과 진단 기본 검사를 하고 지냈지만
국가에서 국민건강을 위해서 하는 검사라 센터에서 일괄적으로 해당하는 것은 기본 시력, 청력 구강까지 그 외 부인과까지 오 층까지 오르내리며 4시간 동안 순서에 마쳤습니다.
새벽에 쿠키와 마시던 커피도 못 마셨고
아침을 금식하였으니 체력이 떨어졌습니다.

이 건강검진센터는 얼마 전 학성동으로 이전하면서 새 건물을 짓고 오픈한 곳입니다.
검진만 하는 곳이라 편리하게 되어 있어서 4시간 만에 다 할 수 있었습니다.
경우에 따라 또 초음파나 정밀검사도 있는 것 같은데 결과에 따라서 하는 것 같습니다.
일주일 후가 기다려지네요.

오늘은 어제 보다 기온이 떨어지고 겨울아침답게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손이 시려서 장갑을 끼고도 주머니에 들어갑니다.

남편은 절친과 겨울 낚시를 갔습니다.
바다 수온이 떨어지면 학꽁치가 근해 바다로 몰려옵니다.
아주 예민한 녀석들이라 잡기가 어렵습니다.
예전 남편 따라 몇 번 갔지만 바다 바람도 춥고 한 번도 잡아 보지 못하다 보니 전 포기 했습니다.
라면만 끓려 먹던 일이 생각납니다.

사 년 전 언니가 우리 집에 온날 학꽁치를 아이스박스 한가득 잡아 왔답니다. 아주 드문 일입니다.
늦은 시간까지 손질해서 먹고 뒷날 큰오빠 집에도 제법 가지고 갔습니다. 그날 올케 언니가 빨간 양모 셔츠를 선물해서 받고 하던 일이 떠 오르네요.

그날 저녁은 퇴근하여 언니와 학꽁치로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참 드문 행운 같은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 언니는 학꽁치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언니가 제주도에서 작년만 해도 몇 차례 옥돔과 고둥 어를 붙여 주어서 잘 먹고 있는데 참 고맙지요.
저와 여동생에게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게 하지 않는다는 우리 언니입니다.

남편은 제주도 처형에게 보낼 학꽁치를 올겨울에 낚시를 부지런히 다니는데 저녁때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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