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서귀포에도 금강장어집이 있네요

버들라인 2023. 1. 7. 14:04

제주에서 돌아온지도 일주일이 되어 갑니다.

온 식구들이 저의 빈 마음을 채워 주려고 애쓰니  가족이란 울타리가 참 감사 할 뿐입니다.

 

요즘 가게에  곧 활짝 필것 같은 꽃들을 일찌감치  안쪽으로  옵겨 두었더니 탈 없이  계속 망울이 맺히네요.

그리고 미루었던 건강검진을 다음 주에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 년에 한 번 꼭 기본체크를 하지만 공단에서  암 검사를 하라고 하루에 한 번씩  문자가 오더니 요즘은 뜸 하네요. 통계학 적으로 그럴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사실 전 신장  만성사구체염이라 피로하고  식사 조절이 어려울 때는  숫치가 올라서 피료와 집중력이 떨어져서  엄청 고생합니다.

이번에도 손에 물건도 잡을 없을 만큼  일주일 동안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물론 글 읽는 것도 쓰는 것도 어렵지요.

앞뒤가 맞지 않거나  내용이 산만할 때는 그러니 하고 이해해  주시니 고맙지요.

 

며칠 전에는 아들이 과메기를 사 와서   약처럼 먹었고   이틀 전에는 남편이 학꽁치를   남해까지 가서 낚시하여서 오랜만에 맛보았습니다.

이제야 손가락이 부드러워 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남편이 굴을 샀다고 하네요.

굴의 영양은 집중력이 떨어지고 빈혈에는 최고의 음식입니다.

이렇게 애써주는 가족이 있으니  투석하지 않고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저의 건강을 걱정하는 언니가  울산으로 오던 날  장어를 사 주었습니다.

저의 경우  고단백질을 자주 먹어야 되는 걸  잘 알고 있으니까요.

서귀포에는 이런 맛집이 있네요. 엄마 이야기를 하였더니 자주 도시락으로 드셨다고 하는군요.

실네로 들어가니 이 집의 규모가 느껴지네요

비싸다고 하였더니 언니는 잘 나온다고..............

우선 매인 요리 장어가  엄청났습니다.

초벌 하여서  식지 않을 정도 가스불을 켜서  구었습니다.

전복, 문어, 새우튀김 장어어죽 그 외  찬도 맛있었습니다.

빈혈 때문에 저녁엔 동생들이 대식구 모두 소고기로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우리 식구들 모두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는 것도 이잰 쉽지 않겠지요.

각자의 삶에 최선을 다하며  성실하자는 것이 우리 식구들  바람이었고 건강하자가 또 희망사항 이 되었습니다.

내년이면 언니가 칠순이 되고  제일 막네 동생은 띠 동갑이 되니 우리 형제 건강이  최우선이 된 것 같습니다.

 

장례식때

 절차 중에  마지막 얼굴을 보며  인사를 하라고 해서 언니 부터 손주들까지  이별인사를 하였습니다.

전 

"엄마, 우리 형제   이렇게 많이 낳아 주어 감사합니다. 키우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어머니께로  가는 날까지 우애 있게  잘 지내다가 가겠습니다.

잘 가세요. 어머니."

어머니께 마지막  인사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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