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업일지

2년 동안 잠자던 것들

버들라인 2023. 3. 15. 16:22

 

가게에서 본  공사 중인 아파트

춥다는 느낌이 들던 이틀이 지나고 아침부터  포근한 느낌, 영상 8도라고 합니다.
새벽부터 분리수거를 들고나갔습니다.
우리 아파트에서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수요일 6시에서 8시 30분까지만 작업을 합니다.
요즘은 상표 재거도 편하게 부착이 되어  단번에 가능하니 참 좋습니다.
그래도 가끔  물에 불려서  긁어 내어야 하는 경우도 더러 있더군요.
확인정도로 부착되었으면 참 좋을 듯합니다.
 
가게 출근하여  보관 중이던 겨울 샘플도 원단과 종이, 부착물을 불리하여  쓰레기봉투에  담고  조금이라도 활용 가능한 종이는 박스에 담아서 가게 앞에 두고 미루기만 하였던 일들을 하나씩 정리했습니다.
 
이번 봄에는 열심을 다 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오전에 지인 고객이 오셨는데 샘플로 만든 재킷을 주문해 주는군요.
이때는  아싸 가오리~ 하면서 어깨를 펴 봅니다.
ㅎ~
이달 하순에 일찍 여름 상품으로 인견과 모시, 삼베를 이용한 제품을 만들어 보려고 하고  강한 색
쪽염으로 강도 조절을 하여서 색깔을 내어 보려고 합니다.
힘든 작업이라 다음에 또 다음에 그러기만 했는데 더 미루면 후해가 될것 같아서요.
글을 쓰는 동안도 막 흥분이 됩니다.
 
서울 중앙직물에서 보낸 샘플도 불경기를 감지하고 많이 줄인 듯 


 게게 앞 공사 중이던  아파트 건물도 도색을 시작 하는 듯 합니다.

9월엔 입주라고 하는데  잘 되어 가고 있어서 보는 맘이 편안 합니다.


보관해 두었던 옷을 챙겨 보았습니다. 
코로나로 빛을 보지도 못 한 내 옷들입니다.
다시 스팀으로 다려 봅니다.
버들, 힘내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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