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오월

버들라인 2025. 5. 12. 11:05

오월은 가정의 달, 분주한 한 달입니다.

5월 3일 토요일  어린이날을 챙기며  사위 회사 휴양지 콘도에서 보내기로 하고 산네로 출발 했습니다.

언양을 지나 산내로 들어갔습니다.

숲이 울창하고 조용한 산길을 달려 도착한 곳은 계곡을 끼고 세월을 알 수 없는 밤나무가 울창하며 회사에서 관리 하는 곳이다 보니 시설도 깨끗하고 관리인이 반겨 주었습니다.

짐을 풀고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작은 시냇물이 흘려서 물소리가  마음을 휠링 해 주는군요.

준서와 손을 잡고 대화를 나누는데   할아버지께서 준 용돈은 이번에 쓸 거라고 하는군요.

300만 원 모았으니  비트코인에 투자할 거라고........

요즘 아이들이 보통 하는 대화라고 합니다.

세상에나!

그러지 말고 1000만 원 목포는 어떤냐고  내 의견을 말했습니다.

...

어느 사이 이렇게 자랐는지.

이런 시간들이 참 소중합니다.

그동안 언제 이런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을까 기다렸지요. 

 

사위와 딸은 분주하지만 전 꼼짝도 못 하게 하니 애들과 참 많은 시간을 보내며 느긋한  식사를 즐겼습니다.

남편은 사위에게 엄지 척을 하는군요.

주위 숲이 좋아서 텐트를 처도 참 좋을 듯합니다.

 

제주도에도 회사 관리 콘도가 있으니 또 기회 오겠지요.ㅎㅎ

 

 

9층에서 본 울산

강원도에 살고 있는 동생이 곰치나물을 보내 왔습니다.

전 잘 모르고 지냈지만  서귀포 언니는 늘 곰치나물 이야기를 하지요.

올해는 저도 먹으라고 한 박스 2킬로를 보내왔습니다.

쌈을 좋아 하는 떡집 친구와  지인에게 보내고  저녁에

고등어를 구워서 쌈으로 먹었더니 향기가 입안 가득합니다.

뒷날에는 남편 좋아하는 삼겹살을 구워서 쌈으로 먹었습니다.

쌈을 좋아하지 않는 남편이지만 좋다고.

곰치 나물

요즘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   불경기를 실감합니다.

저 역시  비켜가지 않습니다.

바쁘게 지내는 봄 시즌이지만 손을 놓고 있습니다.

국산 리넨으로 단가를 낮추어 원피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깨 선에 주름을 넣어서 좁아 보이는 어깨를 강조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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