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8시가 넘은 시간에 걸려온 전화 불길한 생각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언니 왜 무슨 일이야." 어머니께서 위독하셔서 병원으로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시간 후 괜찮다는 전화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어머니께서 조카들 서울로 유학 보내고 아들 내외 출근하고 나면 종일 혼자라서 유난히 외로움이 많으셨습니다. 하루에 한두 번씩 전화를 하면 나누는 전화가 유일한 대화가 즐거움이 되셨고 어쩌다가 잊고 전화를 하지 않는 날엔 무슨 일이 있냐고 전화를 하셨으니............ 사람은 누구나 나이 들면 외롭고 고독해지는 것이라 하지만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요즘 제가 딸에게 전화하는 것도 눈치가 봐집니다. 바쁘다는데...... 준서 학교 마치고 나면 운동치료, 언어치료, 태권도 도장,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