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퇴근하기 위하여 셔터를 내리는데 옆 건물 앞 도로 횡단보도에 60대로 보이는 남자가 쓰러져서 일어나려고 하지만 이내 또 바닥에 고개를 박는 것입니다. 20분 뒤 마을버스를 타기로 결정하고 그 사람에게로 다가갔습니다. 가게 앞 도로는 사거리 신호가 바뀌면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렸던 차들이 쏟아져 달려옵니다. 차들은 그 남자를 피하여 그냥 지나치는 겁니다. 감지 못한 차에 치일 수도 있는데 세상 사람들 참 야박 하구나 했습니다. 내 앞으로 봉고차가 지나기에 잠시 멈추었는데 그 차가 멈추고 젊은 남자가 내려서 쓰러진 남자에게 다가가는 겁니다. "아저씨, 여기 위험합니다." "아주머니 119에 신고 부탁합니다." 신고를 하고 그 젊은 분이 있기에 버스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잠시 후 출동 하였다는 문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