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음식을 적게 한다고 하였지만 장을 봐서 만드는 일이 만만치 않은 건 나이 들어감이 더 실감 나는 것 같습니다. 손주들이 이제 6학년 4학년이 되다 보니 이제는 게임 놀이를 하자고 합니다. 끝말잇기나 단어 맞추기 쌀밥보리밥놀이 번번이 속는 할머니가 제미 있어서 한참 웃다가 다시 맘 가다듬고 게임하여 재미있게 한참을 놀았습니다. 저녁에 딸네식구를 보내고 바로 씻고 휴식 어찌나 피곤한지 물에 불려 놓은 솜뭉치 같다는 표현을 해야 할까나. 뒷날 쉬고 연휴 마지막날 남편은 부산태종대 가자고 했지만 울산 울기등대로 출발 늘 가는 코스지만 해변산책길을 여유롭게 걸으며 더러 뒤따라 오시는 분께 길도 내어 드리고 산책하듯 걸었습니다. 이코스는 따뜻한 햇빛과 푸른 바다는 늘 보아도 질리지 않습니다. 슬도 등대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