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날씨에 어김없이 감기에 삼주를 고생하고 있습니다.입맛은 모래를 씹듯이 아무런 느낌도 없는 그런 봄입니다.아파트 사이 길을 걷는데 바람에 실려온 향기, 고개를 돌려 보니 락일락꽃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진하지도 연하지도 않은 보라색을 참 좋아 합니다.예전 봄이 되면 이 보라색이 잘 어울리는 고객이 오면 꼭 추천해서 옷을 만든 그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가 참 그립습니다.향기 못지 않게 참 아름답습니다.한 참 향기를 맡으며 바라보았습니다.감기가 좀 호전되었나 봅니다. 요즘처럼 변덕스러운 날씨에 어떤 옷을 입어야 좋을까요?아침 출근 하면서 두꺼운 재킷을 입고 출근했습니다.4월에 눈이 온다는 걸 믿을 수가 없습니다.이런 날씨에는 옷 가게는 어디나 매출이 없다지요.사계절이 뚜럿하던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