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종교적인 갈등

버들라인 2009. 12. 15. 07:19

며칠전 딸애가 씩씩댄다.

왜 그러야고 물었더니 주말에  결혼할 남친의 어머니께서 부르시는데  학원에 행사가 있어서 

다음으로 미루었다고 한다.

갑자기 상견례를 일주일 남겨 놓고 부르실까 궁금해 남친에게 물었더니

교회를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부른다고 한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나 역시  딸애처럼 화가 났다.

 

몇년전  처음 사위감을 보았을때  신앙은 가지고 있나고 물었다.

그때 무교인데 어머니께서 절에 다닌다고 했다.

"난 그래요 될수 있으면 기독교인 사위를 보고 싶지만  두사람 좋은데  특별한 이유 없으면

종교를 가지교 반대할 의사는 없으니  교제해 보아요.

카토릭 신자로 지내다가  아들아이와  교회에 나가는데

딸애 의사 존중으로  개신교로  강요 하지는 않았어요.

결혼하면 배우를 따르기 쉬우니 .........."

나로서는 많이 양보 하였다고 생각 했는데....

 

그러고 몇년이 지났다. 지금 와서  그쪽 어른이 다시 종교 문제로 애를 부른다고 하니

딸애를 다둑거리기는 하였지만 나역시 맘이 편치 않았다. 

 

나 역시  불교인 시댁에서 걲게된 문화적 차이에 참 오랜시간 힘들었다.

무슨 일만 있으면  이틀씩 밤낮으로 이어지는 술문화

여자라는 존재는  남자의 종으로 여기는 풍습

일을 하는 난  고통이  컸다.

무슨 일이 있으면 가계문은 이틀씩 잠구어야 했으니  결혼하고 이년쭘 지나서

나 역시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았다.

가난이란 부끄러운것도 아니지만 자랑도 아니다.

그런 생활 방식으론  살수 없어  결혼하고 삼년만에 반기를 들었다.

당돌 했던 난  시부께 말씀을 드리고야  자유로아 질수 있었고  교회 역시 외면 해야했다.

내 지난 시간을 딸애가 다시 걸을까 두려운게 사실이다.

 

기독인들을 너무나 모르시는 것 같은 그댁의 문화

애가 결혼하고 어떤일을  걲게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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