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오빠댁에 혼사가 있어 목포로 아침에 출발했다.
친척들 만남의 설래임도 있었지만 목포란곳 처음 가보는 곳이라 동쪽 끝에서 서쪽 끝에 있는 항구 도시로 가는 것은 설래임에 가슴 뛰게 한다.
대절 버스를 타고 사촌들과 혼주의 지인들과 맛있는 음식까지 먹으며 경주에서 감리일로 장기출장 온 큰 동생까지 행복한 시간에 지루할 틈도 없었다.
남해를 지나고 사진으로 보던 광양공업단지, 창으로 들어 오는 도시들은 울산과는 달리 모형 도시처럼 조용하고 깨끗해 보인다.
넒은 평야가 끝없이 펄쳐지고 고흥을 가르키는 이정표가 스쳐 지나간다.
지인들중 이곳이 고향인 분들이 머리에 스쳐 지난다.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가 인접한 곳에서 유년기를 보내서 그사람들이 유순했나..........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아름다운곳이 참 많다는 생각~
바다로 흘려드는 강물, 그 유명한 영산강<?> 강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
유명한 유달산이 몸채를 드려내고 회색 도시에 조화를 이룬다.
남편과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신도시에 있는 예식장에 도착했을때 깔끔한 느낌은 내가 생각하던 목포는 항구다~ 노래에 주인은 아닌듯 하다.
소박한 항구를 상상 했는데.........
예식을 마치고 식사하기 위해 부폐식당으로 갔다.
제일 궁금한건 이곳 음식이라 요리사에게 홍어에 대하여 여쭈어 보았다.
먹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감사합니다. 저 울산에서 왔는데 홍어에 반해 울산 못가면 어쩌죠?"
한바탕 웃음으로 인사를 나누고 남도의 음식을 골고루 맛 보는 기회가 되었다.
다음 여행때는 이난영씨의 노래말에 나오는 이곳을 골고루 여행하며 토속음식도 먹어 보고 유달산도 올라 보고
일박을 하며 돌아 보고 싶은 도시다.
목포는 항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