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출근길에 찍은 사진 입니다.
며칠 이른 더위가 봄을 잊게 하더니 전날,과는 달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가물었던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니 참 다행이라 할까
내가 좋아 하는 이 연둣빛도 내일이면 더욱 싱그러워 초록으로 변할지도 .....
그래요. 꽃도 일찍 피더니 나뭇잎도 빠르게 싱그러워 지겠지요.
저번 토요일 제주도 서귀포에 살고 있는 언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지인 혼례가 있는 웨딩홀에서 저의 안부를 묻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서 바꾸어 주었습니다.
먼저 혹시 해서 ㅇㅇ 아니냐고 물었더니 맞다고 합니다
반가워 무슨 말부터 하여야 할지 그동안 내 안부가 궁금 했다고 하면서 근 이틀 한시간씩 전화를 하였는데 이 친구와 난 이십대 추억을 헤아리고
이친구는 활달한 성격이고 내성적인 나를 연인처럼 보듬어 주는 편이었담니다.
그리고 보니 이친구에게 참 많은걸 받았네요.
서귀포에서 낫선 모든것을 안내하고 도움을 받았으니 분명 갚아야할 빗입니다.
제주도에 오면 꼭 자주 보자던 친구 요즘은 시대가 좋으니 카톡으로 사진으로 영상통화로 참 좋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때 교제하던 그분과 자식 일남이여를 두고 잘 살고 있네요
오늘 대전에서 하는 노년전국당구대회에 이박삼일로 남편이 출전 하기 위해 아침에 출발 하였습니다.
퇴직하고 근 일년을 시간쓰기에 서툴어 그랬는데 당구 덕분에 적은 돈을 드려도 취미 활동을 즐겁게 하는 모습이 좋습니다.
즐기고 오라고 배웅하고 출근 하였습니다.
비가 내립니다.
덕분에 계절을 잊게 하던 더위는 누그러지고
뉴우스에 지구는 온통 지진 과 테러로 장식 하네요.
강원에서 뜻하지 않았던 지진이 동해에 지각변동이 있는것 같다는 막연한 뉴우스.
그리고 필리핀 6.?얼마라고 하니 엄청나네요.
경주에서5.2일때도 건물이 흔들려서 발바닥이 들려 붙은듯 꼼짝할수 없었는데 그곳 사람들의 고통이 짐작이 갑니다.
세상이 몸살을 앓고 있군요.
이 비가 내리고 나면 모든것이 새로운듯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저기 파란 나무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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