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분주한 시간

버들라인 2022. 8. 4. 17:40

잠시 하던 일을 접어 두고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10일 전 쭘 참 반갑고 보거 싶었던 분이  의상실로 오셨습니다.

십여 년 전 자연 염색 라인이라는 간판을 걸고 개원예배를  드리고 삼일쭘 지났을 때 

감염 옷을 주문 하신 분입니다.

이분이 다시 저의 의상실을 찾아 오신 겁니다.

모시 한필을 가지고 오셔서  주문을 하시고 수공비 80만원 카드 결제를 하시고 

한 시간 쭘 뒤 

단골 고객님께서  친구분이 옷을 보시고   한벌 주문 

뒷날 아침 

예전 하신 옷이 커서 줄이라고 하시며  모시 재킷을 주문.......

이틀 사이 맞춘 옷이  저를  바쁘게 움직이게 해야 했습니다.

 두 분  옷이 완성되어  한분은 찾아 가시고 

모시옷은 작업 중입니다.

저만치 밀어 두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보통 여유 있게 옷을 주문하는데 불경기 탓에 급하셔서 찼는 특성이 있습니다.

가끔 

제가 일에 묻히는 걸 싫어서 즐기며 할 수 있는 일을 찼지만 근 이년만에  염색을 하려 하니 참 낯설기만 합니다.

얼마 전에 만든 원피스가  몸 값을  잘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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