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일이 있어서 남구 쪽으로 차를 타고 이동 중에 양지쪽에 목련이 활짝 피어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고 보니 매화도 산수유도 피었으니 이잰 목련이 화려하게 만개 할때지요.
가게 앞 동사무소 뜰에 목련이 피기 하네요.
꼭 얼빠진 사람처럼 지낸 것 같습니다.
얼빠질 만도 합니다.
ㄱㅏ게 앞 교통사고가 나고 공황장애가 와서 참 힘들었습니다.
예전 사람들 티비에서나 공황장애 이야기가 나오면 "나약한 사람."이라 생각하였는데
사고 날 그날 저녁에도 깊은 잠도 못 자고 특히나 관련 일에 생각만 하여도 호흡 고르지 못하고 숨이 차는 것입니다.
참 무섭구나 생각했습니다.
지인 시의원이 가게에 와 사건 일을 묻는데 극도로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에서도 더 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가게 앞 쪽으로 주민들 이동을 위해 인도 공사를 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한쪽이 불편하다며 민원을 넣으니 선거 기간이라 민감하여 또 공사가 연기되었습니다.
그분은 또 불편한 점이 있겠지요.
이틀이 지나고
또 대형사고가 났습니다.
11시쭘 "쿵~"하는 소리에 놀라 뛰어 나가 보니 옆건물에 차가 들어가 유리와 벽이 문어 지고 수족관이 깨어 저 어류가 물에 쓸러 나오고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보행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고 운전자와 사고장소 사장님이 점심 준비로 주방에 있다 조금 이동 중이라 직접 충격은 피하고 바로 옆에 들어 온 차와 괴음에 놀랐습니다.
경찰과 119가 오고 환자는 병원으로 이동하고 장소는 임시 화판으로 막고 일단막 되었습니다.
문제는 가게 오시는 분이 사고 일을 물으면 손까지 덜덜 떨며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이 며칠 맘을 다스렸습니다.
사고장소 좌우로 충격에 옆 건물에도 며칠 병이 나고 몸살이 났다고 하시네요.
어제 잠깐 보험사와 만나기 위에 가게로 오신 분도 얼굴에 부종이 극심했습니다.
사실 이잰 가게 앞으로 쌩쌩거리며 다니는 차만 보아도 떨리네요.
저에게도 치료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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