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궁시렁~

버들라인 2024. 3. 22. 11:09

아침 출근길, 온통 잿빛으로 하늘이  구름이 잔뜩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아파트 도로 건너에 있던  오래된 타일 가게에 빨간 글씨로 진하게 임대라고 붙여 있습니다.

그랬구나.

힘들었나 보네.........

사실 동네에 있던 대형 마트도  폐업을 하여 얼마나 불편한지  새삼 느낌니다.

 

방송이나 어디나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코로나만 끝나기를 기다렸지만 오히려 후유증과  비싸진 임대료에

사업장을 정리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시점에  우리가게에 어떠한 일거리든 들고 방문해 주시는 고객들이 반갑기만 합니다.

참 다행인건 많은 세대가 들어 선 아파트 단지에 계시는 분들이  가끔 찾아 오시는  낯선 얼굴 있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가게 앞  도로는  관계자 분들께서  함께 조율하여  일반 통행으로 하기로 하고   공사시작 하였습니다.

굴착기 그 외 기계들이 들어와 선을 긋고 시작될 무렵  갑자기 조용하여 내다보니

중단  되었습니다.

민원이 들어왔다고 하여  중단 .

그리고 삼일이 지나   11시쯤 건물을 뒤 흔드는 큰소리에 놀라서 밖으로 나갔더니

옆집 건물 가게에 차가 박혀 있고 깨어진 수족관과 틀어진 건물, 말 그대로 아수라장입니다.

우리 가게 바로 옆 주방에서 점심 준비를 하다가 서너 발 물러나 있던 사장님은 놀라서 돌아보고  1~2초 사이에 목숨을 건진 다행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일단 사고 현장은 화판으로 가림막을 처 놓았는데  어제 출근길에 보니

또 충돌 사고가 난 것입니다.

그래서 또 땜질을 하듯 막아 놓았군요.

어제부터 가게 수리를 시작하더니  이제 거진 다 되어 가고 있습니다.

살다 보면 

어떤 행정으로  피해가 될 때도 있고  덕이 될때도 있지요.

그러나 지금 목숨이 관련될 정도로 위험이 따르는  옆집과 우리 가게입니다.

조금씩 양보하여서 합의점을 찼고 더 큰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빠른 시일내에 공사 하여서 

좋은 생활 공간이 되기를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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