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차라리 꿈이었으면

버들라인 2025. 3. 17. 09:58

며칠 째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바람이 불더니 기온이 떨어지면서  목감기 환자들이  참 많습니다.

저 역시 

계절이 바뀌면서 늘 조심 한다고 하였지만  조금씩 불편한 목이 잠기고 고열로 고생 한 주말입니다.

내과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았는데  충혈이 심하다고 하면서 약을 여러 개를 처방하셨습니다.

얼마 전 

한 달 가까이 고생하면서 귓병까지 나서 고생하는 걸 아시고  항생제 처방이 보태어진 듯합니다.

삼일 먹으며 속도 아프고 불편했지만 많이 호전되어 참  다행입니다.

 

식재료도 떨어지고   엄두도 내지 못하였지만  남편이 먼저 나섭니다. 

늘 가는 농심 메가마트로 갔습니다.

이 마트 역시  빈 매장과 조용했는데  블랙데이라 무조건 10% 세일을 하다 보니 오랜만에 북적입니다.

감기로 입맛을 잃은 지금 딸기, 감 그 외 식재료를 담고 셀프계산대로 가서 계산하고....여기도 많은 실업자가 생겼구나 생각하니 씁쓸하기만 합니다.

 

사실 이곳 상업 구역에도 근 50%가 빨간 글씨로 " 임대"라고 크게 부착되어 있고 오랜 세월 이곳 중구에 맛집으로  조금만 늦어도  자석이 없던  조방낙지가게는  문까지 닫고 모든 시설을 철수하였더군요.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힘들어하시더니 결국 폐업을 한 것입니다.

이 모든 사항을 어떻게 받아 드려야 할까요. 

본인 자신을 위해 거짓을 일삼고도 그 자리에 연연하고 싶은지 묻고 싶어 집니다.

더 이상은 안됩니다.

서민들의 삶이 문어 지면  모든 것이 도미노처럼 쓰러지고 말 것만 같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차라리 꿈이기를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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