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째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바람이 불더니 기온이 떨어지면서 목감기 환자들이 참 많습니다.
저 역시
계절이 바뀌면서 늘 조심 한다고 하였지만 조금씩 불편한 목이 잠기고 고열로 고생 한 주말입니다.
내과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았는데 충혈이 심하다고 하면서 약을 여러 개를 처방하셨습니다.
얼마 전
한 달 가까이 고생하면서 귓병까지 나서 고생하는 걸 아시고 항생제 처방이 보태어진 듯합니다.
삼일 먹으며 속도 아프고 불편했지만 많이 호전되어 참 다행입니다.
식재료도 떨어지고 엄두도 내지 못하였지만 남편이 먼저 나섭니다.
늘 가는 농심 메가마트로 갔습니다.
이 마트 역시 빈 매장과 조용했는데 블랙데이라 무조건 10% 세일을 하다 보니 오랜만에 북적입니다.
감기로 입맛을 잃은 지금 딸기, 감 그 외 식재료를 담고 셀프계산대로 가서 계산하고....여기도 많은 실업자가 생겼구나 생각하니 씁쓸하기만 합니다.
사실 이곳 상업 구역에도 근 50%가 빨간 글씨로 " 임대"라고 크게 부착되어 있고 오랜 세월 이곳 중구에 맛집으로 조금만 늦어도 자석이 없던 조방낙지가게는 문까지 닫고 모든 시설을 철수하였더군요.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힘들어하시더니 결국 폐업을 한 것입니다.
이 모든 사항을 어떻게 받아 드려야 할까요.
본인 자신을 위해 거짓을 일삼고도 그 자리에 연연하고 싶은지 묻고 싶어 집니다.
더 이상은 안됩니다.
서민들의 삶이 문어 지면 모든 것이 도미노처럼 쓰러지고 말 것만 같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차라리 꿈이기를 바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