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입던 잠바를 제주도 친정에 두고와 요즘 입을 잠바를 사기 위해 여러 곳을 둘러보았지만 사지를 못 했습니다. 상가 같지 않은 곳에 쌩퉁 맞게 있는 옷집. 고개를 갸우뚱하며 들어가서 옷을 보았습니다. "여보 저것 입어봐." 장사가 영 서툴러 보이는 50대 남자분 성의 없이 옷을 꺼내 주었습니다. 바탕색이나 디자인이 맘에 든다며 사이즈가 조금 아쉽지만 구입하였습니다. 외국 부랜드인데 백화점 4곳에서 판매를 하였는데 판매 부진으로 퇴출되어 직원도 없이 혼자 세일하여 정리 중이라고 합니다. 참 많은 이가 이렇게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 은행 일을 보고 남편과 단골로 가는 왕초 밥집으로 갔습니다. 점심시간에 남편과 함께 찼은 초밥집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