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월산 소나무 숲 휴일 아침 남편을 출근 시키고 가벼운 등산복을 갈아 입고 집을 나섯다.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외각 사차선 도로를 건너면 함월산으로 들어선다. 말이 산이지 비스듬이 누운 낮은 야산 이곳이 "우정특구" 이름으로 개발 되고 있다. 도로를 건너을때 늘상 다니던 오솔길은 철판으로 높게 담이 쳐져.. 내 삶속에서 2010.03.15
잿빛하늘 근 일주일째 찌푸린 하늘 금방이라도 비가 쏫아질것 같지만 말 그대로 봄비가 내린다. 뒷뜰에 관상용으로 심어진 산수유나무는 어느사이 노란꽃잎이 움트고 멀리서 바라 보던 앙상한 가지끝에도 파란 새싹을 준비하고 있다. 가까이 드려다 보아야만 알수 있는 연두빛 풋풋한 첫사랑의 빛깔처럼 너무.. 카테고리 없음 2010.03.06
정월달이면 ...... 정월달 음력 1월이 되면 우리집에는 유난히도 행사가 몰려있다. 이번에 결혼하게될 딸애는 "엄마, 시어머니 생신도 들고 1월은 완전 적자 살림이 되겠어. 내일은 시댁 조카 돌이래.." 나역시 결혼하고 1월이면 정신 없이 지내게 되었다. 설이 지나고 보름 뒷날 남편의 생일이다. 예전엔 가끔 친구들을 초.. 내 삶속에서 2010.03.05
조카의 전화. 아침 일찍 걸려온 전화 황급히 달려가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들려 오는 목소리는 친정집 동생의 아들 우리 집안의 장손인 조카의 목소리다. "고모, 누나 지금 통화 할수 있어요." 언제나 자기 의사가 확고 하고 뚜렸한 총명한 4학년이다. 며칠전 딸애가 사촌들 선물을 챙겨 보냈는데 인사를 하.. 내 삶속에서 2010.02.20
<현미, 콩>과 암의 관계 목요일 저녁 시간 늘 즐겨 보는 티비에 체널을 고정했다. 이번 주제는 암과 현미와 콩이다. 암을 이겨낸 몇분이 하고 있는 식이요법을 소개 하고 현미와 콩을 과학적인 분석으로 볼수 있어서 더욱 믿음이 가는 시간이 되었다. 한국사람에게 제일 많은 위암 남자분의 사례를 들어서 소개 하였다. 암을 .. 건강일지 ......신장염 2010.02.19
설에 온 백년손님과 우리 가족 시장을 보고 야채를 다듬는 내내 다른 때와는 달리 사위를 생각하며 즐거웠다. 늘 해서 먹는 것 보다는 뭘해야 할까하는 생각 하게 되었고 떡국 보다는 만두를 좋을듯 했다. 그래도 떡국을 좋아 하는 남편을 위하여 좀 샀다. 올캐언니 처럼 집에서 떡을 하기로 하고 찹쌀과 팥도 샀다. 충분히 불려서 분.. 내 삶속에서 2010.02.17
[스크랩] 갈대 살랑이는 가을바람에 누런속살 드러내고 부드끼며 사그락 거리는 갈대들 님 보내는 서러움 일까 몸뚱이 휘청거리며 이리 저리 흔들 흔들.. 가을밤 달빛아래 초라한 모습들 숨죽여 흔들리는 너는 그 무엇이 서러우냐. 님 보낸 너의 맘 난 알수 있으까.. 너의 소리 없는 흐느낌을........ 카테고리 없음 2010.02.09
생노병사 시청을 하고............. 가끔 목요일 저녁 10시가 되면 모방송 생노병사를 즐거 본다. 이번 시간엔 채매를 주재로 한다고 한다. 주위에 이모께서 치매로 고생 하시지만 갱년기에 들어서고 신장이 나빠지면서 집중력도 떨어지는 현실,예전 같지 않고 단순해 지는것 같다. 나이에 비하여 자신있어서 나와는 무관한 일로 여기고 .. 내 삶속에서 2010.01.29
씨암닭이라도............ 상견례를 마치고 날을 받고 집으로 돌아와 혼례절차 검색을 해보았다. 날을 받고 난 뒤에 신랑집에 연길을 보낸다고 한다. 그때 떡을 해서 신랑집에 보내고 비로소 사위와 며느리가 된다고 한다. 여러 일로 사돈댁에 딸애는 다녀 왔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미루다가 사위를 불렸다. 처음 방문때와는 달.. 내 삶속에서 2010.01.19
두장의 상품권 때문에 행복해요. 며칠전 정리정돈을 하다가 예전에 잊고 두었던 상품권을 발견했다. "와~~~~~ 또랑치고 가제잡고..~" 내 함성에 티비를 보고 있던 식구들이 달려왔다. 공으로 생긴것이니 쓰고자 하는 용도가 각각 달랐다. "엄마 내 방에서 나왔으니 나 시집갈때 표나게 써요." 깍쟁이 딸애가 의견을 내어 놓는다. "아니야 .. 내 삶속에서 2010.01.10